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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대표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면담을 통해 “철도, 기차가 북한 쪽으로 출발하느 것을 보면서 저희도 대단히 흥분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남북은 지난달 30일부터 북한 철도 조사를 위해 남측 열차를 북측에 보내 약 18여일간 현지점검을 했다.
비건 대표는 “(한반도의 미래를 위한) 우리의 노력이 성공을 거둔다면 한반도에 드리워 있던 70년 동안의 전쟁과 반목의 역사를 닫고 한반도는 더 밝은 미래로 나갈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 장관과 비건 대표는 지난 10월30일 면담을 한 바 있다. 불과 50여일 만에 다시 만나 의견을 교환할 정도로 한미간 단단한 공조를 보이고 있다.
조 장관은 “통일부 장관이 미측의 고위 관리를 짧은 기간에 가장 많이 만난 듯하다”며 “미국이 한반도 비핵화와 남북관계 발전을 올바른 방향에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비건 대표는 조 장관과의 면담 이후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등과 한미 워킹그룹회의를 진행한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의 만남도 예고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