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지사는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 “(민주당이) 과거 광주비엔날레에서도 비슷한 작품이 전시됐었는데, 그걸 공권력이 떼어내려고 하니까 굉장히 반발했거든요. 그 다음 ‘다이빙벨’이 상영됐던 부산영화제에서도 굉장히 반발했는데, 민주당은 이번 일에선 입장이 바뀐 거 같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때는 표현의 자유다, 왜 이렇게 개입하느냐, 라고 했는데 이번엔 표현의 자유 문제에서 입장이 바뀐 건지, 대선에서 불리할까봐 그런 건지. 어떤 가치를 추구하는 건지 민주당에 대해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문재인 후보 말씀 들어보면 장소, 주최의 문제가 있다는 얘기인 것 같은데, 표현의 자유에 대한 구체적 입장을 들어보고 싶다”고도 했다.
또 대통령이 되면 임기 단축할 용의가 있느냐는 질문에 남 지사는 “피할 생각은 없다”면서 “그러나 지금 임기 단축이냐 아니냐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일이 ‘지금 할 사람 짧게 하고 나머지 다 모여서 개헌하자’는 약간 (정치)공학적으로 보이는 측면이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