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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애란·김영하·황석영 등 작가 30명 '파리'에서 모인다

김용운 기자I 2016.03.09 10:01:25

한국, 파리도서전 주빈국으로 참가
주빈국 초청작가 자격으로 국내 작가 30명 파리행
17일부터 20일까지 유럽 독자들 만나

17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프랑스 파리도서전에 주빈국 초청작가 자격으로 참석하는 한국 작가들(사진=문화체육관광부)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김애란, 김영하, 은희경, 정유경, 황석영 등 한국 문단을 대표하는 작가들이 프랑스 현지에서 유럽 독자들을 만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프랑스 파리 베르사유 전시장에서 열리는 ‘2016 파리도서전’에 한국이 주빈국으로 참가한다고 9일 밝혔다.

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프랑스 내 한국의 해’로 개최하는 이번 주빈국관 행사에서는 대한출판문화협회와 한국출판인회의,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한국문학번역원, 한국콘텐츠진흥원 등 5개 출판 관련 단체와 기관이 공동으로 주관한 특별전시관을 운영하고 한국의 책과 작가를 알리는 문화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특별전시관에는 주빈국 초청작가 30명의 대표도서 2종씩 60책을 전시하는 작가관과 북팔, 스마트한 등 앱북 개발업체가 참가하는 전자출판관, 만화·웹툰관, 아동그림책관 등을 마련해 한국 출판의 여러 콘텐츠들을 유럽에 알린다.

특히 도서전 기간 동안 프랑스국립도서센터와 프랑스 문화원 등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한불 작가행사’가 총 47회에 걸쳐 열린다. 김애란, 김언수, 김영하, 은희경, 임철우, 한강, 황석영, 김중혁, 오정희, 이승우, 이인성, 정유정, 김혜순, 마종기, 문정희 등 15명의 소설가와 시인을 비롯해 만화·웹툰의 김정기, 오영진, 퍼엉 등 주빈국 초청작가 자격으로 참석한 30명의 작가들이 유럽의 독자들과 직접 만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도서전 기간 동안 고전 추리소설 특별 전시와 고전문학 관련 출판 전문인의 만남 및 심포지엄을 개최해 한국 고전문학의 깊이와 독창성 등을 집중 조명한다.

파리도서전은 1981년 첫 개최 이래 올해로 36회를 맞이했으며 지난해 약 4500여명의 작가와 1500여개의 출판사들이 참여했고 25만명의 관람객이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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