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검찰이 국내 기업인을 대상으로 외국 원정도박을 주선한 혐의(도박장소개설 등)로 폭력조직 ‘광주송정리파’ 조직원 이모(39) 씨를 재판에 넘겼다.
8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심재철 부장검사)는 2011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보증금을 걸고 마카오의 호텔 카지노 귀빈실을 빌려 ‘정켓방’을 운영한 혐의로 이씨를 구속기소했다. 이씨는 도박꾼에게 자금을 빌려주고 국내 계좌로 수금하는 과정에서 146억원대의 불법 외환거래를 한 혐의(외국환거래법 위반)도 받고 있다.
정운호(50·구속)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도 이씨가 운영한 정켓방을 이용한 국내 기업인 가운데 하나다. 정 대표는 2012∼2014년 5차례 찾아가 적게는 500만 홍콩달러(약 7억원)에서 많게는 2000만 홍콩달러(약 28억원)까지 판돈을 걸고 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초창기에는 판돈의 1.24%를 수수료로 받아 챙기다 2013년부터 정켓방에서 손님이 잃은 돈의 40%를 추가로 챙겼다.
검찰은 이씨를 포함해 마카오와 필리핀 등지에서 불법 도박장을 운영한 폭력조직원 9명과 도박판을 벌인 기업인 2명을 재판에 넘겼다. 다른 기업인 5∼6명도 원정도박에 참여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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