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외국인 전용 카지노 업체들의 주가가 동반 강세다. 영종도 복합리조트에 카지노 허용이 확정된 이후 한국의 카지노 산업이 새로운 성장기를 맞으며 제 2의 마카오로 확대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10일 오전 10시41분 현재 파라다이스(034230)와 GKL(114090)은 각각 3% 안팎의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공히 외국계의 매수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지난달 영종도 복합리조트에 카지노 허용이 확정된 후, 이달 들어 송영길 인천시장이 이와 관련해 리포&시저스(LOCZ) 사장단과 만나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첫 실무회의를 개최하는 등 카지노 건설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자 증시에서도 관련 기업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트레이드증권은 영종도 복합리조트의 잠재력을 감안할 때 파라다이스의 현재 주가는 현저한 저평가 상태라고 분석했다.
LIG투자증권 연구원도 “현재 한국의 카지노 시장은 마카오의 10~15년 전 모습과 유사하다”며 “여전히 낮은 중국인 침투율에 따른 잠재적 수요 증가와, 해외 자본 유입을 통한 공급 증가 및 복합리조트 개발로 고성장이 기대되는 산업”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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