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세운초록띠공원에서 가진 공약발표에서 “현재의 세운상가군(사진1 참조)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지상에는 대규모 도심 공원(폭 90m, 길이 1km, 3만평 규모)을 만들어 남산과 종묘를 연결하는 녹지축을 복원하겠다”고 밝혔다.
도심공원 지하에는 주변 개발 구역과 연계해 지하 3~4층 규모의 대규모 지하도시를 개발, 각종 전시·공연장과 스타박물관·e-스포츠 경기장 등 ‘한류 메카’를 건설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녹지 공간 주변구역에는 현재 여러 지역에 산재해 있는 시청별관, 한강사업소, 녹지사업소, SH공사 등 기관이전을 추진해 대규모 ‘행정타운’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사진 2 참조)
이혜훈 후보는 사업추진 방안으로 △청계천 주변의 ‘세운 재정비 촉진구역’ 중 1~2개를 우선 선정·추진 후 단계적 시행 △사업추진 속도를 높이기 위해 세운상가 상인들에게 우선 입주권 부여 △건축물 높이도 기존 건물 등의 높이를 감안해 110m까지 허용하는 등의 복안도 설명했다.
이 후보는 “도심에 수목이 우거진 3만평 규모의 대규모 녹지공원은 런던의 하이드파크, 뉴욕의 센트럴파크처럼 시민들의 휴식공간이 되고 혼탁한 도시 매연을 정화해 녹색 허파 기능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도심공원 주변에 대규모 행정타운이 들어서면 행정 효율성이 제고되고 도심 상권이 부활할 것”이라며 “지하에 들어설 한류타운은 해외관광객 유치효과와 함께 서울 경제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원순 서울시장의 ‘세운 재정비 촉진 계획’은 현 건물을 조금 리모델링하고 옥상에 풀 좀 심고 나무 몇 그루 심는 것”이라며 “이는 종묘와 남산을 잇는 녹지축 조성을 바탕으로 주변지역을 정비해 도심 경쟁력을 높이려는 기존 계획을 사실상 백지화한 것으로 도심상권 부흥도 힘들어져 서울이 활기를 찾는 데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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