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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 꿈나무, 글로벌 인재로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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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 기자I 2011.08.03 13:19:19

한국조리아카데미, 뉴질랜드 롱베이학교에 조리학과 개설
고교생 대상 유학 프로그램…조리교육과 영어공부 한번에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직업 중 하나가 바로 조리사다. 과거에는 조리사하면 경제적으로 어렵고 학력수준이 낮은 사람들이 주로 하는 직업이라는 편견이 있었지만 요즘에는 거꾸로 우수인력들이 대거 유입되고 있다.

이렇게 조리사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다 보니 자연스럽게 어려서부터 조리사를 꿈꾸는 꿈나무들이 나오게 됐고, 최근에는 조리사 꿈나무들에게 외국 유학과 조리 교육을 함께 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까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 뉴질랜드 롱베이 학교에 개설된 한국인 조리학과에서 유학을 하고 있는 한국 조리 꿈나무들. 이들은 이곳에서 조리와 영어를 함께 배우며 글로벌 인재로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
한국조리아카데미(원장 박희준)는 뉴질랜드 공립 롱베이(Long-bay) 중·고등학교와 협약을 체결하고 올해부터 한국인 조리학과를 개설했다.

올해는 처음으로 20명의 고등학생을 뉴질랜드로 보내 조리교육과 영어교육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학교 정규수업시간에는 다른 뉴질랜드 학생들과 함께 공통 과목에 대한 수업을 받고 방과 후에 학교에 설치돼 있는 조리실에서 본격적인 조리교육을 받는다.

한국조리아카데미는 롱베이 학교에 조리실을 설치하고 조리교사를 파견해 한국 학생들의 조리교육을 담당할 뿐 아니라 유학생활 전반을 돕고 있다.

한국조리아카데미가 이같은 교육과정을 설치한 것은 한식세계화와 우리 조리인력의 해외진출 등을 촉진시키기 위한 전략이다.

최근 조리업계에서는 해외진출과 외국 고객 증가에 따라 조리기술뿐 아니라 외국어 능력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 박희준 원장의 설명이다.

이미 국내의 많은 조리인력들이 미국, 프랑스, 호주 등 해외에서 유학을 하고 있고, 해외 진출도 늘고 있다.

따라서 어려서부터 조리사를 꿈꾸는 꿈나무라면 좀 더 어릴 때부터 조리능력과 언어를 함께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것이 장기적인 관점에서도 효율적이란 판단에서 이번 유학과정을 연 것이다.

한국조리아카데미는 더 많은 국내 학생들에게 이같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뉴질랜드를 비롯해 해외에 한국인 조리학과 개설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뉴질랜드의 유명한 학교그룹인 ACG(Academic Colleges Group)와 함께 호스피탈리티 학과를 만드는 방안에 대해 논의 중이다.

또한 뉴질랜드 이후에는 호주까지 진출할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박희준 원장은 “과거에 비해 조리사의 수준이 높아졌고 대외적인 인식 또한 개선됐다”며 “이제는 조리사를 글로벌 인력으로 육성해 전 세계에 한식과 한국 조리인력의 우수성을 알릴 때라고 생각해 이같은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조리아카데미는 내년 학기에 롱베이 학교에 입학할 학생을 모집하고 있다. 대상은 조리사의 꿈을 갖고 있는 중학교 졸업 예정자 및 고등학교 1,2학년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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