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센터장은 "이번 구조조정으로 우량주와 부실사 사이의 교통정리가 이뤄질 것"이라며 "살아남은 종목들은 악재 선반영이 끝나며 차별적인 주가 흐름을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와 삼성전자에 대해서는 하반기 추세상승 속에서 기존 주도주가 부각되며 좋은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상반기를 주도했던 IT·자동차가 스테디셀러로 다시 부상할 것이란 판단이다.
그는 "세계 경제가 안정화 되는 가운데 위험자산인 주식이 가장 선호될 것"이라며 "최근 남유럽 사태의 혼란은 일시적 시장 교란일 뿐이고 하반기부터는 지수 추세 상승의 시기가 올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하반기에는 보험주도 유망한 투자처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남유럽 잡음이 정리되면서 다시 출구전략 논의가 본격화 될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실질적 금리 인상이 4분기나 내년으로 넘어가도 금리 인상 논란자체가 보험주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그는 "출구전략은 리먼 사태 이후로 망가졌던 경제가 정상화 되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며 "유동성의 규모는 축소되겠지만 유통속도는 회복될 것이기 때문에 출구전략이 시장에 부정적이지만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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