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재만기자] 한올제약(009420)은 20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4분기 기업설명회를 개최하고 20개의 항암제 신규 후보물질을 선보였다고 20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한올제약은 바이구아나이드계 약물인 기존 메트포르민 항암제의 문제점을 개량했으며 신규물질은 2010년 임상시험을 신청할 예정이다.
바이구아나이드계 약물은 암세포의 에너지 대사억제를 통한 항암작용으로 기존 화학요법 항암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바이구아나이드계 약물은 AMPK 활성화 효과를 통해 당의 신생을 억제하고, 세포의 에너지 수준을 감지해 세포분열의 체크 포인트 역할을 함으로써 암세포의 생존 및 증식에 필요한 단백질을 만드는 mTOR유전자를 억제한다.
또한 세포내 지방 단백질을 사용해 생체 내 에너지의 저장 공급 운반을 중개하고 있는 주요 물질인 ATP를 생성함으로써 항암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