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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에는 중장비가 콘크리트 피트를 해체하고, 로봇 팔과 컨베이어 설비를 제거하는 모습이 담겼다. 작업자들이 향후 옵티머스 생산 라인 구축을 위해 철근을 설치하는 장면도 포함됐다.
이번 철거는 테슬라의 플래그십 전기차 생산 거점이 휴머노이드 로봇 생산 공간으로 바뀌는 전환점으로 풀이된다.
모델 S는 2012년 프리몬트 공장에서 처음 생산되며 테슬라를 고급 전기차 업체로 각인시킨 차종이다. 모델 X 역시 테슬라의 프리미엄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으로 브랜드 확장에 기여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월 2025년 4분기 실적 발표에서 모델 S와 모델 X 생산을 중단하고 해당 공간을 옵티머스 생산에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마지막 모델 S·X 차량은 지난 5월 생산 라인을 떠났고, 테슬라는 5월 12일 이를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
테슬라는 올해 2분기 차량 48만126대를 인도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수준으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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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머스크 CEO는 초기 생산 속도가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지난 1일 X(엑스·옛 트위터)에 “모든 것이 새롭기 때문에 옵티머스 생산은 처음에는 극도로 느릴 것”이라며 “이는 자동차를 만드는 것과 다르다”고 밝혔다.
테슬라의 장기 목표는 훨씬 크다. 머스크는 프리몬트 생산 라인에서 최대 100만대의 옵티머스를 생산할 수 있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또 텍사스 기가팩토리에는 옵티머스 전용 대규모 생산 시설을 구축하고 있으며, 2027년 여름께 본격적인 대량 생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옵티머스는 약 1만개의 고유 부품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 CEO는 초기 생산 속도 예측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언급하며, 휴머노이드 로봇 양산이 전기차 생산과는 다른 난도를 가진 과제임을 시사했다.
이번 전환은 테슬라가 전기차 제조업체를 넘어 로봇·인공지능 기업으로 사업 정체성을 확장하려는 흐름과 맞물려 있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테슬라가 전기차 생산에서 축적한 제조 자동화 역량을 휴머노이드 로봇 대량 생산에도 적용할 수 있을지에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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