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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앤디파마텍, 빅딜 기대감에 '강세'…에임드바이오·이뮨온시아 ↓[바이오 맥짚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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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미 기자I 2026.06.08 08:01:02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4일 바이오·헬스케어 섹터에서는 디앤디파마텍(347850)이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기술이전 기대감에 급등하며 바이오주 약세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반면 에임드바이오(0009K0)는 상장 6개월 차 보호예수 해제 부담에 급락하고, 이뮨온시아(424870)는 유상증자 발행가를 밑돈 주가에 투매성 매물이 쏟아졌다.

4일 디앤디파마텍 주가 추이 (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MP DOCTOR)




디앤디파마텍, MASH 빅딜 기대감 ↑…이슬기 대표 등판 예고까지



이날 KG제로인 엠피닥터(MP DOCTOR·옛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디앤디파마텍은 전일 대비 9900원(11.77%) 상승한 9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디앤디파마텍은 이날 기업설명회(IR)을 열어 '자그페그듀타이드'(Zabopegdutide, 개발코드명 DD01)의 MASH 임상 2상 48주 조직생검 결과에 대해 발표했다. 3개 주요 지표 모두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며 기술이전 기대감이 커진 점이 주가를 끌어올린 요인으로 추정된다.

특히 디앤디파마텍은 최근 글로벌 MASH 분야에서 이어진 빅딜 사례를 근거로 빅파마와 좋은 조건의 기술이전 계약 가능성을 강조했다.

일례로 GSK는 지난해 5월 보스턴파마슈티컬스의 MASH 후보물질 ‘에피모스페르민’(efimosfermin)을 최대 20억달러 규모로 인수하기로 했다. 로슈는 지난해 9월 89바이오의 ‘페고자페르민’(pegozafermin)을 임상 3상 단계에서 최대 35억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노보 노디스크는 같은 해 10월 아케로 테라퓨틱스의 ‘에프룩시페르민’(efruxifermin)을 임상 3상 단계에서 최대 52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디앤디파마텍의 자신감은 경쟁약 대비 양호한 조직생검 데이터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디앤디파마텍의 IR 자료에는 DD01이 섬유화 악화 없는 MASH 해소, MASH 악화 없는 섬유화 개선, MASH 해소 및 섬유화 개선 복합 달성 등 3개 주요 조직생검 지표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회사는 이를 토대로 DD01이 최근 인수된 FGF21 계열 후보물질과 비교해 동등 이상의 경쟁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이슬기 디앤디파마텍 대표이사가 오는 11일 서울시 영등포구에서 키움증권에서 여는 MASH 임상 2상 결과 발표 설명회에 직접 참석해 발표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도 이날 주가 상승에 일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디앤디파마텍 관계자는 "이날 진행된 IR에서는 기존에 공개된 데이터를 상세히 설명하는 수준에서 발표를 마쳤다"며 "오는 11일 열리는 설명회에선 이 대표가 참석해 추가적인 정보를 이것저것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4일 에임드바이오 주가 추이 (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MP DOCTOR))




에임드바이오, 상장 6개월 차 보호예수 해제…오버행 우려 재부각



항체약물접합체(ADC) 개발사 에임드바이오가 상장 6개월 차 보호예수 해제 물량 부담에 급락했다.

지난해 12월 상장한 에임드바이오는 전일 대비 6050원(17.93%) 급락한 2만7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상장 6개월 차 보호예수 물량이 해제되면서 오버행 우려가 재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에임드바이오는 이날 상장 6개월 차 의무보유 물량이 해제됐다.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날 에임드바이오의 의무보유등록 해제 물량은 88만5411주다. 기업공개(IPO) 당시 유통물량표상 6개월 차 해제 가능 물량은 기존주주와 기관 의무보유 확약분을 포함해 약 529만주로, 전체 상장주식 수의 8.25%에 해당한다.

공모가(1만1000원) 대비 주가가 여전히 높은 수준인 만큼 재무적 투자자(FI)와 기관투자자의 차익실현 가능성이 투자심리를 압박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바이오주 전반의 투자심리가 약화된 상황에서 보호예수 해제 시점이 맞물리며 단기 매도 부담이 커진 것으로 해석된다.

에임드바이오 관계자는 “특별한 회사 내부 이슈나 별도 악재는 없다”며 “이날 보호예수가 해제되면서 바이오 투자심리 악화와 맞물려 일부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4일 이뮨온시아 주가 추이 (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MP DOCTOR))




이뮨온시아, 유증 발행가 밑돈 주가…4거래일새 28% 급락



이뮨온시아는 이날 주가가 유상증자 최종 발행가를 밑돌며 투매성 매물이 쏟아졌다.

이뮨온시아 주가는 최근 4거래일 만에 6150원에서 4425원으로 28% 하락했다. 특히 이날 종가는 전일 대비 825원(15.71%) 내린 4425원으로, 유상증자 최종 발행가인 4860원마저 밑돌았다. 거래량도 188만3495주로 직전 3거래일 평균 거래량(약 35만5000주)의 5.3배 수준으로 치솟았다.

앞서 이뮨온시아는 상장 1년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 12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 유상증자를 추진했다. 지난해 5월 IPO 당시 공모자금 329억원을 조달한 뒤 9개월 만에 대규모 추가 자금 조달에 나선 셈이다. 여기에 최대주주인 유한양행(000100)의 참여 규모가 당초 100억원 수준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후 유한양행은 참여 규모를 150억원으로 상향했지만 배정 물량 대비 참여율이 여전히 낮다는 지적이 빗발쳤다.

이뮨온시아는 구주주 청약률 104.29%를 기록하며 실권주 일반공모는 피했다. 그러나 최종 발행가가 예정가 7130원에서 4860원으로 낮아지면서 조달금액도 1200억원에서 818억원으로 32% 감소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818억원으로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IMC-001’ 상업화 준비를 계획대로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회사는 추가 자금 조달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지만 상업화 목표 시점이 2031년인 만큼 향후 자금 소요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특히 내년 기술이전을 전제로 한 자금 계획인 만큼 실제 계약 성사 여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기술이전은 확정된 이벤트가 아닌 만큼 부족한 자금을 라이선스아웃(L/O)으로 채운다는 계획을 시장이 그대로 신뢰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이데일리는 최근 주가 급락 배경과 유상증자 이후 자금 집행 계획을 재확인하기 위해 이뮨온시아 측에 수차례 연락했으나 통화 연결이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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