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마켓in 송승현 기자] 국내 M&A 시장에 가전·생활용품 총판 유통사와 오프라인 의류 브랜드가 잇따라 매물로 등록됐다. 가업승계 부재·건강 악화 등 오너 리스크에서 비롯된 중소기업 매물 공급이 늘어나는 가운데, 사업 재편을 노리는 크로스 섹터 바이어들의 인수 수요도 동시에 확대되는 양상이다. 창업 1세대의 고령화와 승계 준비 미흡이 구조적으로 맞물리면서 내부 경영 역량은 갖췄으나 오너 부재로 경영 공백이 불가피한 기업들이 매각 시장으로 유입되고 있다는 게 업계의 공통된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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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매출 50억원의 오프라인 의류 브랜드 B사도 새 주인을 찾고 있다. B사는 전국 약 20개 지점을 운영하며 연간 12만장 이상의 안정적인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오랜 영업 기간에서 축적된 고객 충성도와 브랜드 인지도가 핵심 자산으로 평가된다. 백화점 채널 추가 출점 여력도 잔존해 있어 오프라인 기반의 추가 확장이 기대된다. 현재 온라인 채널 확장도 준비 중으로, 멀티채널 전환이 이뤄질 경우 외형 성장 여력이 한층 커질 것으로 보인다는 게 매각 측 설명이다. 희망 매각가는 40억원이다.
인수 수요도 활발하다. 패션·엔터테인먼트 업종의 E사는 유통 채널 다각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을 목표로 패션·유통 분야 기업을 최대 200억원에 인수하길 희망한다. 피인수 기업과의 사업 시너지 창출도 주요 인수 목적으로, 기존 사업 영역과 연계 가능한 매물을 우선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부품 제조업체인 O사는 생산·운영 전반의 인공지능(AI) 전환을 위해 AI 역량을 보유한 업체를 100억원 내외로 인수할 계획이다. 수익성 둔화와 성장 정체에 직면해 유기적 성장의 한계를 인식한 O사는 M&A를 전략적 대안으로 삼았다. 전통 제조업의 구조적 한계를 돌파하는 동시에 생산·물류·운영 전반에 걸친 전사적 AI 전환(AX)을 본격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수요·공급 양방향의 시장 활성화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오너십 공백에 따른 매각 공급과 사업 재편 수요가 동시에 확대되는 구조 속에서, 재무적 투자자(FI)보다 전략적 투자자(SI) 중심의 인수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점도 최근 시장의 특징으로 꼽힌다. 리스팅 관계자는 "업종을 넘나드는 크로스 섹터 딜이 M&A 시장의 새로운 주류 트렌드로 자리잡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상세한 매물 정보 및 목록은 '리스팅(LISTING)'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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