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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텍, 연말 수주잔고 500억 돌파 전망…최근 한 달새 300억대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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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연 기자I 2025.12.15 08:14:27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우주·시스템 솔루션 전문기업 컨텍(451760)은 지난 11일 시스템 제조업체와 약 86억원 규모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개발 공급계약을 체결, 2025년 연말 기준 수주잔고는 최소 450억원 이상, 최대 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15일 밝혔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컨텍은 최근 1개월 간 연속해서 수주 계약을 공시 해왔는데, 수주금액 총액은 270억원 규모로 집계된다. 그 외 미공시되는 금액까지 합산하면 300억원 이상의 수주를 진행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는 컨텍의 전년도 매출의 100%를 뛰어넘는 수치로, 수주 확대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컨텍 관계자는 “수주잔고의 급격한 증가는 컨텍의 매출 성장세를 뒷받침하는 핵심 요인”이라며 “안정적인 현금 흐름 확보로 유동성 위험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컨텍이 중장기적으로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고 신규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 여력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될 전망이다.

컨텍의 성장세는 정부 정책과 우주산업 활성화 흐름과 맞물려 있다. 특히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성공적인 발사는 국내 우주산업의 기술력과 신뢰도를 크게 높였다. 지난 누리호 3차 발사 성공은 위성 발사 능력 확보를 넘어, 민간 기업 참여 확대와 산업 생태계 강화의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이와 함께 2026년 우주청 예산이 1조 1200억원으로 확정되면서, 국내 우주산업은 본격적인 ‘1조원 시대’에 진입했다. 정부의 적극적인 예산 집행과 산업 육성 정책은 컨텍을 비롯한 관련 기업들의 성장 모멘텀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우주산업에 대한 관심은 뜨겁다. 최근 업계에서는 SpaceX의 기업공개(IPO) 가능성이 거론되며, 민간 우주기업의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다. 사상 최고 규모의 흥행이 기대되는 상황에서, 상장이 현실화될 경우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우주산업에 대한 투자 열기가 한층 고조될 전망이다. 이러한 흐름은 국내 기업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줄 것으로 보이며, 컨텍과 같은 시스템·솔루션 전문기업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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