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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운용, 'KODEX 인도Nifty미드캡100' ETF 신규 상장

이용성 기자I 2025.04.08 08:51:25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인도 중소형주에 직접 투자하는 국내 최초 ETF인 ‘KODEX 인도Nifty미드캡100 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8일 밝혔다.

KODEX 인도Nifty미드캡100 ETF는 인도 증시의 중소형주 대표 지수인 ‘니프티 미드캡 100 인덱스(Nifty Midcap 100 Index)’를 추종하며, 인도 내수 경제를 주도하는 100개 중소형 성장 기업에 분산 투자한다. 특히 인프라(40%)와 소비재(30%) 등 내수 성장의 핵심 섹터에 집중하며, 기존 인도 ETF들이 대형주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것과 차별화된다. 이를 통해 인도 중소형주의 성장 잠재력을 효과적으로 포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상품이다.

편입 종목은 인도 의료 분야의 강자 기업인 ‘맥스 헬스케어(Max Healthcare)’, 인도 전통 호텔 기업인 인디언 호텔(Indian Hotels), 봄베이 거래소를 운영하는 BSE 등이 포함된다.

세계 최대 인구를 보유한 인도는 소비시장 확대, 젊은 노동력, 디지털 인프라 확장,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의 구조적 성장 요인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인도의 중소형주는 급성장하는 내수 시장을 직접적으로 반영하는 기업군이다. 세계 최대 청년 인구를 보유하고 있으며, 빠른 도시화와 내수 시장을 주도하는 중산층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삼성자산운용은 전했다.

특히 현재 인도 정부는 인프라 개발, 중산층 감세, 중소기업 지원 및 규제 개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제조업 기반 강화를 위한 정책과 생산연계 인센티브(PLI) 제도 등을 시행 중이다.이에 따라 인도 중소형 기업들은 대형 기업보다 더욱 빠른 성장세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내수 중심의 경제 성장과 맞물려 향후 강한 상승 모멘텀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가현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인도 주식시장은 단기 조정이 발생하더라도 장기적인 성장성으로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인도 증시의 조정기를 활용한 분할 매수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것이며, 이번 ETF출시를 통해 국내 투자자들이 인도의 미래 성장에 효과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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