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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전통’ 경희사이버대 한국어문화연구회 500회 '금자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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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성훈 기자I 2025.02.22 17:01:17

2월 5일 500회 기념 특별 세미나 개최
2011년부터 매주 온라인으로 학술 교류
60여개국서 교수·졸업생·재학생 등 참여
김지형 교수 "지속가능한 연구활동 원동력"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경희사이버대학교 대학원 글로벌한국학과 한국어문화연구회의 주례 세미나가 500회를 맞이했다.

전 세계 60여개 국에서 활동 중인 경희사이버대학교 대학원 글로벌한국학과 한국어문화연구회 소속 졸업생 및 재학생들은 매주 수요일 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해 학술 교류를 진행한다.


경희사이버대 대학원 글로벌한국학과는 지난 5일 한국어문화연구회 주례 세미나 500회를 맞이해 특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연구회를 창설한 김지형 교수는 기조연설에서 “연구회가 올해로 15년 차에 접어들었다. 500회라는 숫자는 연구회가 결코 단순한 모임이 아니라는 것을 시사한다”며 “재학생은 물론 졸업생들에게 ‘지속가능한 연구 활동’이라는 매우 중요한 가치를 제공하는 동시에, 실질적으로는 교수·졸업생·재학생 등 동문들 간 가장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는 장”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전공의 방성원·서진숙·장미라 교수도 “매주 단 한 차례도 빼놓지 않고 진행해도 10년이 넘는 시간이 걸린다. 500회의 위업을 달성한 것은 정말로 대단한 일”이라고 한목소리로 축하했다.

한국어문화연구회는 글로벌한국학과 졸업생 및 재학생의 연구 활동, 학술적 교류 등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됐다. ‘글로벌한국학과’라는 전공 특성상 졸업생과 재학생들은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오프라인을 통한 교류가 제한적이다.

연구회는 2011년 대학원 개원과 동시에 활동을 개시해 지금까지 14년의 역사를 이어 왔으며, 전 세계 60여개 국에서 졸업생 및 재학생 등 586명을 회원으로 두고 있다. 연구 활동은 초기엔 주임교수가 주관해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했으나, 현재는 재학생의 자체 운영 및 온라인으로 이뤄지고 있다.

연구회는 매주 졸업생·재학생 등이 학술지 논문을 함께 읽고, 지정 발표자가 요약하고, 논의 주제를 발제한 뒤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논문은 전공 교수들의 검증을 거쳐 선정된다. 또한 연구회에서는 매 학기마다 전공 교수 또는 외부 강사가 다양한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기도 한다. 회원들이 학계 흐름이나 기술 발전 등의 환경 변화에 뒤처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매주 최소 수십 명이 연구회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재학생은 연구자로서의 면모를 갖춰가는 기회를, 졸업생은 관심 있는 주제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기회를 모색한다.

김지형 교수는 연구회에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연구하는 습관을 유지하고 집단 지성의 힘을 경험할 수 있다고 거듭 힘주어 말했다. 그는 “혼자 연구를 진행하는 것과 연구회를 통해 함께 연구하는 것엔 아주 큰 차이가 있다.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기 때문에 연구자로서 시야도 넓힐 수 있다. 이는 연구의 질적 향상으로 이어진다.”며 “앞으로도 졸업생과 재학생이 연구회를 통해 많은 것을 얻어가고, 계속해서 우수한 학위 논문을 쓸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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