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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렛츠의 서비스 종료 공지 이후 판매자와 소비자들은 피해자 모임 오픈채팅방을 개설해 피해 사례를 공유하고 있다. 입점 판매자들은 16일이 중간 정산일이었으나 지급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미정산 대금이 수백억원이 이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일각에서는 티메프 사태가 이커머스 업계에 영향을 미친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커머스 전반에 불신이 확산하고 대형 업체 쏠림 현상이 심화되면서 중소형 업체의 폐업 등 피해가 연쇄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지적이다.
인터스렐라 측은 임직원 대상 메일을 통해 “불과 2∼3일 전만 해도 어떻게든 잘 버티면서 티메프로 시작된 여러 상황을 잘 이겨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며 “최근 논의됐던 마지막 투자유치가 8월 15일 최종 불발되면서 더 이상 회사를 운영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티메프 사태로 인한 이커머스 시장에 대한 불신이 투자 유치에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이라는 해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