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32분 카카오페이(377300)는 전날 대비 5.05% 오른 2만9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카카오페이가 장 초반부터 강세를 띠는 것은 애플이 유럽연합(EU) 반독점 과징금 폭탄을 피하기 위해 유럽 전역에서 애플페이 이외에 다른 결제 방식을 허용하기로 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마르그레테 베스타게르 EU 경쟁담당 수석 부집행위원장은 11일(현지시간) 브뤼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애플은 아이폰의 ‘탭앤고’ 기술에 경쟁업체들의 접근을 허용하기로 약속했다”며 “기술 접근 권한은 (경쟁업체에) 무료로 제공된다”고 말했다. 유럽 아이폰 이용자들이 구글페이, 삼성페이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