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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거래액과 매출액은 뷰티와 판매자 배송(3P)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성장했다. 별도기준 식품의 매출총이익률(GPM)이 개선됐고, 3P 거래액 비중 확대와 광고 매출 증가 등 영향도 컸다. 별도기준 판관비율도 매출 증가에 따른 영업레버리지 효과, 배송비·포장비 효율화, 전자결제대행사(PG) 수수료율 개선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 포인트 개선됐다.
이뿐만 아니라 외형 성장 강화의 동력까지 마련했다는 평가다. 컬리는 지난해 1분기 말 기준 현금성 자산 약 2000억원 정도 확보한 상황이다. 작년 대비 수익 구조와 현금흐름이 개선됐고, 재무적인 안정성도 강화된 상황이라고 박 연구원은 전했다.
올해 1분기 전체 거래액(GMV)이 10% 이상 늘었고, 올해 연간으로는 15~20% 수준의 GMV 성장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기존 고객들의 로열티를 바탕으로 상품 구색을 다양화하고, 작년 8월에 출시한 구독형 유료 멤버십 서비스를 강화해 고객 유입 및 활동성을 증가시킬 계획이다.
다만, 시장 점유율 경쟁은 치열해질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컬리의 성장 전략 강화는 동사의 시장 점유율을 제고하고, 유통 업종 내 경쟁강도 상승을 다시 한번 부추길 수 있다”며 “특히, 식품과 뷰티 카테고리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고, 3P 사업으로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있기 때문에, 식품 유통업체와 오픈마켓 사업자의 영업환경이 예년 대비 악화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확실한 집객 포인트 부족으로 시장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는 할인점, 중소 오픈마켓 등 업체들은 객수와 매출 감소 방어를 위한 지출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매출 규모와 수익성 방어에 점차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