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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마운트는 미국 CBS 방송과 케이블채널 MTV, 영화제작사 파라마운트 픽쳐스 등을 보유한 대형 미디어 그룹이다. 스트리밍 시장에서의 적자 누적과 전통 케이블TV 시장에서의 시청자 감소 등으로 부채가 누적되며 합병설이 끊이지 않았다.
파라마운트는 지배주주인 샤리 레드스톤 주도로 스카이댄스 미디어와 지난 수개월간 M&A 논의를 지속하고 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소니의 인수 제안은 스카이댄스와 파라마운트의 우선협상 종료일 3일 앞두고 나왔다. 파라마운트는 협상 기한 연장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소액 주주들이 M&A를 반대하고 있어 스카이댄스와의 합병이 성사될지는 불투명하다.
소니는 전자제품 중심에서 음악·영화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로 수익 모델을 전환, 관련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파라마운트 인수를 통해 영화 콘텐츠 확장을 노리고 이번 인수전에 뛰어 들었다. 소니는 미국에서는 방송이나 인터넷 배급 등 유통은 주로 하지 않고, 자체 제작한 드라마 등 지적재산권(IP)를 넷플릭스 등 대형 배급사에 공급하고 있다. 명작을 중심으로 한 강력한 IP 확보가 주요 과제로 떠올랐고 닛케이는 짚었다.
파라마운트 주가는 소니 등의 인수 제안 소식에 13.05% 상승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