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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대통령은 결국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에 대해서 사과조차 없었고, 심지어는 ‘매정하게 끊지 못한 게 문제’라는 말을 했는데 그게 뇌물인 거고 그걸로 죄의 대가를 치르는 것”이라며 “사과를 하고 그리고 수사에 나서서 국민으로부터 그 의혹을 떨쳐내야 되는 게 대통령의 의무인데 사과조차 없었던 대담”이라고 일침했다.
고 의원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의 경우를 언급하며 “김정숙 여사는 기본적으로 보안시설 속에 있었기 때문에 그런 사람들과의 접근과 접촉이 사실은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그리고 (청와대) 2부속실이 있기 때문에 여사의 모든 행적들에 대해서는 일거수일투족이 다 관리가 될 수밖에 없다. 김건희 여사와 같은 사례는 있을 수가 없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 제2부속실 설치를 두고 “여사를 비롯해서 장모 최은순 씨 등 가족들의 모든 것들을 관리해 나가는 곳이 2부속실”이라며 “기본적인 일차적인 방어막 혹은 보호 혹은 검증 이런 것들이 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말했다.
고 의원은 이번 윤 대통령의 대담이 설 밥상머리 민심에 줄 영향에 대해 “아마 대통령실은 설 전에 정리를 하고 깔끔하게 대통령의 입으로 무언가를 표명을 하면, 설 밥상에서 ‘너무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 공격하지 마라’고 하는 이야기가 돌 것으로 생각을 하고 일부러 설 전에 날짜를 잡은 것 같다”고 봤다.
그러면서 “결국 오히려 역으로 설 밥상에 매정하게 끊지 못한 게 즉, 뇌물인데 그걸 대통령이 사과도 하지 않고 오히려 비호해주는 모습을 보면서 특히나 어르신들이 ‘너무한 거 아니냐’는 말씀을 더 많이 하실 것”이라며 “아마 오늘 아침 대통령실은 거의 비상이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