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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대표는 이와 관련해 ”네이버가 미래 기술 확보를 위해 선제적으로 투자하는 AI, 로봇, 클라우드 기술의 해외 확정 가능성을 확인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앞으로 5년 간 사우디의 수도인 리야드를 포함한 5개 도시를 대상으로 3D 모델링 기반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구축·운영하며 도시계획, 모니터링, 자연재해 예측 등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 대표는 “이는 저희의 기술이 차세데 매리형 도시 구축 분야의 B2B, B2G 시장에서 글로벌 기업들을 상대로도 높이 평가받았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달 23일(현지시간)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로부터 1억 달러 규모의 국가 차원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을 맡아 5개 도시를 대상으로 하는 사업을 수주했다. 디지털 트윈은 디지털 세계에 현실 세계를 똑같이 구현하는 기술이다. 현실 세계에 존재하는 공간, 사물, 시스템 등의 물리적 객체를 디지털 세계에 정확하게 반영하도록 설계된 일종의 가상 모델이다.
네이버는 향후 5년 간 사우디 수도 리야드를 비롯해 메디나, 제다, 담맘, 메카 5개 도시들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기반의 3D 디지털 모델링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구축·운영한다. 사우디는 네이버가 구축하는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통해 △도시 계획 △모니터링 △홍수 예측 등 국민들의 생활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공공 서비스에 디지털 혁신을 가미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IT기업이 사우디의 사우디의 공공 디지털 서비스를 첫 단계부터 구축하고, 나아가 서비스까지 직접 운영하는 것이다.
네이버도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기울일 방침이다. 실제 이번 디지털 트윈 구축 사업은 네이버랩스의 첨단 기술력과 네이버클라우드의 클라우드 기술력 등이 결합한 팀 네이버 차원의 프로젝트다. 팀 네이버의 첫 대규모 중동 사업이자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한 ‘필수 인프라’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을 한국 IT기업이 도맡게 된 사례라는 점에서 국내 IT업계의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다.
사우디가 글로벌 기술 기업들이 아닌 네이버와 손잡게 된 배경에는 네이버가 갖춘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이 자리 잡고 있다. 실제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가 진행한 글로벌 기업들 간 기술 비교에서 네이버는 가장 빠르면서도 확장성 높은 디지털 트윈 결과물을 제작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