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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작가의 에이전시 ㈜블러썸크리에이티브(대표 지영주)는 10일 “소설 ‘대도시의 사랑법’의 드라마 제작이 확정됐다”며 “원작자인 박 작가가 드라마 극본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대도시의 사랑법’은 박상영 작가의 중단편 네 개의 작품을 모은 연작소설이다. 청춘의 사랑과 이별의 행로를 때로는 유머러스하게, 때론 밀도 높게 성찰하고 있는 작품이다. 동성애자인 젊은 작가 고영이 좌충우돌하며 삶과 사랑을 배워가는 과정을 그린다.
2022 부커상 인터내셔널부문에 이어 올해 국제 더블린 문학상 후보에 올라 국제적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았으며 현재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영국, 일본, 독일 등 15개 국가에서 번역 출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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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영 작가는 드라마 집필 작업에 합류한다. 박 작가는 에이전시를 통해 “내로라하는 감독들의 연출에 드라마 집필 작업이라는 새로운 도전이 두렵기도 하지만 기쁜 마음으로 기꺼이 합류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박 작가는 단편소설 ‘패리스 힐튼을 찾습니다’로 2016년 문학동네신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제11회 허균문학작가상, 39회 신동엽문학상 그리고 2022 부커상 인터내셔널부문과 2023 국제 더블린 문학상 후보에 올랐다. 또한 ENA ‘수상한책방 동서남Book’, JTBC ‘방구석 1열: 확장판’에 출연하는 등 방송 활동에도 활발하다. 소설 및 극본 작업 등 장르와 경계를 넘나드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