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푸틴에 한방 날린 젤렌스키 "크림반도 탈환할 것"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장영은 기자I 2022.08.24 10:36:26

우크라, 크림반도 반환 논의하는 '크림 플랫폼' 개최
젤렌스키 "크림은 우리 영토…우리가 정한 방법으로 탈환"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014년 러시아가 강제 병합한 크림반도를 되찾아 오겠다고 밝혔다. 크림반도 병합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업적으로 평가되고 있는 만큼 푸틴 대통령에 대한 정면 도전인 셈이다.

(사진= AFP)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크림반도 반환을 논의하는 정상급 국제회의인 ‘크림 플랫폼’이 개회사를 통해 “모든 것은 크림반도에서 시작됐고, 크림반도에서 끝날 것”이라며 크림반도 탈환을 공언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는 크림반도를 되찾을 것이다. 그것은 우리의 영토다. 우리는 우리가 정한 방법으로 크림반도를 탈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계 어느 나라와도 (사전에) 협의하지 않고 우리 스스로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생태적 재난 지역이자 침략의 군사적 발판”으로 만들었다고 비난했다.

러시아는 옛소련 해체 이후 우크라이나의 영토가 된 크림반도를 2014년 병합했다. 미국 등 서방 진영은 크림반도 병합 과정에 러시아가 정치·군사적으로 개입했다며 이를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당시 크림자치공화국이 우크라이나에 귀속돼 있었던 점을 고려하면 우크라이나 헌법은 물론 국제법을 위반했다는 것이다. 러시아는 2018년에는 본토와 크림반도를 잇는 ‘크림대교’를 개통하기도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크림반도를 (러시아의) 점령에서 해방해야 한다. 이것은 세계 법과 질서의 부활이 될 것이다”라며, “크림반도 탈환은 가장 큰 반전(反戰) 조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이터는 “러시아는 흑해 함대의 본거지인 크림반도를 포기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우크라이나 목표물에 미사일 공격을 가하는 발판으로 삼고 있다”며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포기할 것이라는 징후는 없다”고 전했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온라인으로 열린 크림 플랫폼에 약 40명의 각국 정상을 포함해 60개 국가 및 국제기구의 대표가 참가했다고 말했다.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은 직접 참석해 러시아의 침략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