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이영희 보유자가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건립을 위해 경기도 성남시 금토동 472번지 일대 토지 5474㎡(약 1655평)를 기부채납했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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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보유자는 국악·무용과 같은 전통 예능을 한자리에서 교육하고 선보일 건물이 부족한 현실을 안타까워하다 토지 기부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부 토지 공시지가는 약 54억원이다.
문화재청은 이 보유자가 기부한 토지에 문화재보호기금 약 200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8246㎡ 규모의 수도권 국가무형문화재 예능전수교육관을 지을 계획이다. 지하 2층, 지상 4층 건물에 공연장, 체험·교육 공간, 사무실 등이 들어서며 완공 예상 시점은 2027년이다.
김현모 문화재청장은 “이씨의 기부에 공감과 감사를 전한다”며 “전승자 양성을 겸하는 공간으로 조성해 무형문화재 전통 계승의 자부심과 명예를 고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