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20일 코스닥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고, 국내에선 신규 확진자가 감소하는 추세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미국의 한 의료전문업체는 길리어드의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에 치료 효과를 보였으며, 이달 중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개인이 순매수에 나서면서 상승장을 이끌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5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45포인트(0.70%) 오른 639.24에 거래되고 있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기관과 개인이 334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5억원, 29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5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컴퓨터서비스, 제약, 금융, 기타제조, 제조, 건설, 섬유·의류, 통신장비 등 순으로 오르고 있다. 종이·목재, 방송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 디지털컨텐츠, 유통 등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다. 케이엠더블유(032500)와 CJ ENM(035760), 씨젠(096530), 헬릭스미스(084990), 휴젤(145020) 등은 오르고 있다. 반면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에이치엘비(028300), 펄어비스(263750), 셀트리온제약(06876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등은 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