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DB금융투자는 14일 게임빌(063080)에 대해 1분기 실적이 부진했으나 신작 출시를 통해 하반기 흑자전환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가 7만3000원을 유지했다.
권윤구 DB금융투자 연구원은 “게임빌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7.4% 감소한 236억원, 영업손실 58억원을 기록해 적자폭이 확대되면서 시장예상치보다 큰 적자를 이어갔다”며 “`로열블러드` 출시 초기 성적이 실적에 반영됐으나 `별이 되어라`를 비롯한 기존 게임 노후화가 예상보다 컸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권 연구원은 “게임빌은 로열블러드 글로벌 버전을 비롯해 연내 총 9종의 신작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우선 2분기 `로열블러브 글로벌` `가디우스 엠파이어` `자이언츠 워`가 출시되고 하반기에는 `엘룬` `탈리온` `코스모듀얼` 등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3분기부터 턴어라운드에 성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이어 그는 “다양한 신작 출시로 하반기 턴어라운드가 예상되지만 최고 기대작으로 꼽혔던 로열블러드의 국내 성과가 부진하면서 투자의견과 목표가를 상향할 정도의 성과를 올릴 것으로 기대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다”며 “향후 진행될 비공개시범테스트(CBT) 결과와 정식 출시후 반응 들을 살펴보고 접근하는 것이 유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