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국내 최대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인 ‘애드픽’을 운영하는 오드엠에 따르면 이들의 실제로 상당한 돈을 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드엠(대표 박무순)은 8일 자사의 성과형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 ‘애드픽(Adpick)’의 인플루언서 회원에게 지급한 수익금이 150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 12월 서비스 런칭 후 3년 만인 2016년 12월 100억원을 돌파한 이래, 불과 7개월 만에 50억원의 인플루언서 수익금이 지급된 것이다.
오드엠 관계자는 2013년 12월 애드픽 서비스 런칭 후 현재까지 누적으로 3,900여 개의 캠페인이 진행되었으며, 월 평균 100 개 내외의 캠페인이 집행중이라고 밝혔다. 이 기간 중 인플루언서 회원수는 47만 명을 넘어섰으며, 인플루언서들에 의해 12억이 넘는 액티비티(콘텐츠 & 좋아요, 댓글, 공유 등의 유저 반응)가 발생했다.
인플루언서 회원에 대한 지급 수익의 증가는 성과형 인플루언서 마케팅 시장에 대한 광고주의 다양한 관심과 활용 증가에 따른 결과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2016년 7월과 2017년 7월의 상품별 매출을 비교해보면, 2016년 7월 설치형 광고상품의 비중이 90%에 달하던 것이, 2017년 7월에는 67까지 떨어진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성과형 인플루언서 마케팅 광고 상품이 앱 설치 위주에서 다양한 클릭, 영상 등의 상품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2017년 현재, 애드픽의 인플루언서 회원 47만 여 명 중 꾸준히 활동하면서 수익을 가져가는 회원은 약 9만 5천명 정도이다. 2016년 기준으로 연 1천만원 이상의 수익을 낸 인플루언서는 106명으로, 이들의 평균 수익은 약 8천만원이다. 또, 2016년 1년간 가장 많은 수익금을 벌어간 회원의 수익은 7억 3천 여 만원이고, 2017년 상반기 가장 많은 수익을 거둔 회원의 수익은 약 4억 여 원이다.
박무순 오드엠 대표는 “150억이라는 숫자는 회원 지급 수익 뿐 아니라, 성과형 인플루언서 마케팅 시장의 성장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새로운 상품 개발, 인플루언서 회원들의 캠페인 운영 관리 등 인플루언서 마케팅 시장이 견실하고 건전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인플루언서 마케터가 직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회원들을 지원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오드엠은 야후코리아 출신의 박무순 대표와 안소연 이사가 2011년 창립한 온라인, 모바일 마케팅 플랫폼 기업이다.
세계 최대의 퍼포먼스 트래킹 툴 제공업체인 앱스플라이어(AppsFlyer)가 선정한 2016년 모바일퍼포먼스 인덱스(안드로이드 기준. 게임 및 비게임 분야 전체)에서 국내 업체 최초로 10위에 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