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스마트폰 보급률이 증가하며 이어폰 시장도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지난달 이어폰과 헤드폰 등 휴대 음향기기 판매량이 전년동기 대비 216%나 증가했다. 이는 스마트폰이 MP3플레이어 기능을 흡수하며 이어폰 및 헤드폰의 수요증가를 견인하고 있음을 확인시켜주고 있다.
이같은 시장 분위기 속에 지난 지난 5일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 삼본정밀전자가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본정밀전자(111870)는 이어폰과 헤드폰 등 음향기기 및 휴대전화용 키패드 제조업체로 지난해 기준 음향기기사업부와 키패드사업부의 매출 비중은 각각 61%, 39%를 기록했다. 음향사업부 전체 매출의 85%는 일본 JVC로 납품하고 있으며, 키패드사업부는 전량 LG전자로 납품하고 있다.
삼본정밀전자의 투자포인트는 크게 두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현재 주가 수준이 저평가 매력도가 높은 구간이라는 것이다. 현재 시가총액은 790억원이며 현금성자산만 약 500억원에 달한다. 주가 하방경직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되며 올해 예상 실적 기준으로 PER 약 5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어 저평가 매력도가 부각되고 있다.
둘째,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추가 성장의 기반을 확보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다. 코스닥 상장을 통해 유입된 현금 176억원 가운데 약 90억원을 음향사업부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사용한다. 이로써 현재 연간 550억원 수준인 음향사업부 생산능력이 내년에는 연간 810억원, 2012년에는 1050억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음향사업부는 번들 제품 보다는 단독판매상품 위주로 납품하고 있어 최소 2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확보할 수 있는 사업부문로 분석됐다. 이번 생산능력확대가 이익성장에 대한 기여도 클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
내년부터 LG전자로 일부 번들 이어폰의 납품이 발생할 전망이며 공정자동화를 통해 이익률을 높여갈 것으로 기대된다.
터치폰 시장이 확대되며 키패드 사업부의 외형 축소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지만, 키패드 사업부의 외형은 현 수준 이상으로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스마트폰에 이어 태블릿PC의 공급이 확대되고 있어 소비자 성향이 스마트폰을 통해 이용하던 기능을 태블릿PC에서 이용하는 것으로 변하고 있다.
휴대전화는 저가 피쳐폰을 이용하는 수요가 다시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터치폰의 문자 입력 오류가 낮아 스마트폰에서도 쿼티 키패드를 채용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 역시 키패드 사업부의 사업성에는 긍정적이라는 판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