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서울 삼성동에 들어설 `나라키움 빌딩` 설계 업체를 공개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지면적 1254.5㎡와 608.3㎡인 두 곳에 사업비 100억원을 들여 빌딩 2개 동을 짓는 것으로 `국유지 위탁개발`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방식은 캠코가 자체 자금으로 건물을 짓고 건물과 임대료 수익을 모두 국가에 귀속, 이후 국가로부터 개발비를 회수하는 것이다.
캠코는 내년 4월 착공, 2012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1층은 근린생활시설로, 2층 이상은 업무시설 등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캠코 관계자는 "재산가치는 2개 부지를 합쳐 개발 전 139억원에서 개발 후 290억원으로 늘어나고 매년 9억원의 임대수익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참가희망 업체는 21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역삼동 본사에 방문해 응모하면 된다. 공모는 오는 9월 1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당선작을 낸 업체에게는 설계권이 부여되고 우수작과 가작은 각각 1000만원과 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