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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빵 보험은 가라)③투자+CI 주도하는 대한생명

김수연 기자I 2005.02.28 13:10:20

변액CI보험 `빅 히트`..퓨전트렌드 개척 `강점`
최조 보험금 보장..투자수익따라 추가 보장

[edaily 김수연기자] CI보험의 원조가 삼성생명이라면 대한생명은 투자형인 변액보험과 CI보험을 결합, 발빠르게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대한생명은 지난해 7월 업계에서 처음으로 `변액CI보험`을 내놨다. 이 상품은 중대한 질병 발생시 고액의 치료비를 지급하는 CI보험과 펀드 운용실적에 따라 보험금이 변동되는 변액보험의 장점을 모두 결합한 퓨전스타일 보험. 판매 7개월 만에 11만 여건(수입보험료 1000억원)이 팔릴 정도로 큰 인기다. 이 상품을 개발한 대한생명 관계자는 “질병 발생시 집중 보장해 주는 CI보험이 보험사의 주력 상품으로 자리하고 있는데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치료자금의 실질가치 하락을 막아 노후생활을 안정시킬 필요성이 커졌다”며 “이에 따라 펀드 운용실적에 따라 사망보험료와 고액의 치료자금이 투자실적을 반영해 지급되는 변액CI상품을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대한변액CI보험`은 국내에서 판매되는 변액보험중 유일하게 사망보험금과 치료자금에 모두 투자실적이 반영된다. 펀드의 운용실적이 좋으면 기본 치료자금 80%(1종의 경우는 50%)에 운용수익에 따른 보험금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투자수익이 저조하더라도 최저 보험금(1계좌 가입시 1억원)이 보장되도록 설계됐다. 80세 이전에 중대한 암, 중대한 뇌졸중, 중대한 급성 심근경색증, 말기 신부전증, 중대한 화상 및 부식(화약 약품에 의한 화상) 등으로 진단을 받거나 관상동맥 우회술, 심장판막수술, 5대 장기이식수술 등 8가지 중대한 수술을 받을 경우 보험금의 최고 `80%+a (1종은 50%+a)`를 미리 지급 받아 치료자금이나 생활자금으로 사용할 수 있다. 펀드 선택은 가입자의 투자성향에 따라 자유롭다. 계약자는 가입시점에 자신의 투자성향에 맞는 펀드(채권형, 혼합형)를 선택할 수 있으며, 시장상황에 따라 연간 12회까지 펀드를 바꿀 수도 있다. 가입한지 5년이 넘고, 피보험자가 45~65세 사이이면 연금보험으로 전환도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대한정기특약` `대한CI암보장특약` 등 20종의 특약이 다양하게 마련돼 있어 저렴한 보험료로 질병 및 재해관련 보장을 선택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 배우자 관련특약, 자녀보장특약 등을 활용하면 온 가족이 보장을 함께 받을 수도 있다. 30세 남자의 경우 월 납입보험료는 16만6600원(1종, 주계약 1억원, 20년납)으로 기존의 CI 보험에 비해 10~15% 정도 저렴하다. 이 보험은 지난해 7월 이후 매달 1만6000여건씩 팔려나가며, 초회보험료도 월평균 25억원에 달하고 있다. 올 1월까지 모두 10만6000건이 팔렸으며 초회보험료 합계는 157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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