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박영환기자] 전국의 집값이 지난달 들어 다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서울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 집값이 평균 2배가 오르는 등 집값 상승세를 주도했다.
8일 국민은행이 28개 도시 3260개 부동산 중개업소를 상대로 실시한 "7월 도시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7월 전국의 주택 매매가는 전달에 비해 1%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5∼6월 상승률(0.4∼0.6%)에 비해 상승폭이 확대된 것이다.
매매가격 상승폭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2.0%, 광역시가 0.5%, 중소도시가 05% 각각 상승해 서울지역의 상승폭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강남지역은 아파트 2.8%, 연립주택이 2.3% 각각 올라 매매가 상승을 주도했다.
주택전세가격도 0.3%상승, 다시 오름세로 반전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0.9%, 광역시 0.3% 등이 오른 반면 중소도시는 0.2% 하락했다. 서울 강남지역은 아파트 1.2%, 연립주택 1.7%, 단독주택 0.3% 등의 상승률을 보였다. 강북지역은 아파트와 단독주택이 0.9%와 0.7% 오른 반면 연립주택은 0.2%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