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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달구는 아시안게임…야구 5연패에 오상욱·신유빈·우상혁 金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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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희 기자I 2026.09.24 11: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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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에도 멈추지 않는 '금빛 레이스'
여서정, 도마 1위로 결선 진출
신유빈·임종훈 탁구 혼합복식도 우승 후보
오상욱은 2회 연속 2관왕 노려
27일은 '골든 선데이' 기대감
야구 슈퍼라운드 상위 2위 안에 들면 결승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민족 최대 명절 추석에도 태극전사들의 승부는 계속된다. 대회 중반으로 접어든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선수단은 24일부터 27일까지 이어지는 연휴 동안 기계체조 여서정(제천시청)을 시작으로 펜싱 송세라(부산광역시청)·오상욱(대전광역시청), 탁구 신유빈·임종훈, 육상 우상혁(용인시청) 등 간판스타들이 잇달아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야구 대표팀.(사진=연합뉴스)
야구 대표팀.(사진=연합뉴스)
연휴의 문을 여는 24일에는 ‘뜀틀 요정’ 여서정이 선봉에 선다. 여서정은 오후 5시 55분 일본 나고야시 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기계체조 여자 도마 결선에서 8년 만의 아시안게임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1996 애틀랜타 올림픽 남자 도마 은메달리스트 여홍철의 딸인 여서정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2 항저우 대회에는 이듬해 파리올림픽 단체전 출전권이 걸린 세계선수권대회에 집중하기 위해 불참했다. 8년 만에 돌아온 아시안게임 무대에서 다시 금빛 착지를 노린다.

출발도 좋다. 여서정은 22일 예선에서 14.466점을 받아 전체 1위로 결선에 올랐다. 강력한 경쟁자로 꼽히는 북한 안창옥(13.900점)도 여유 있게 따돌렸다.

육상도 24일부터 본격적인 메달 레이스에 들어간다. 남자 단거리의 나마디 조엘진과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 등이 100m 예선에 출전한다. 남자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도 예선을 시작으로 생애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향한 도약에 나선다.

우상혁은 2014 인천 대회에서 10위에 오른 뒤 2018 자카르타·팔렘방과 2022 항저우 대회에서 연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번에는 시상대 가장 높은 곳이 목표다. 결선은 연휴 마지막 날인 27일 열린다. 세계적인 점퍼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 등과의 경쟁을 넘어야 한다.

신유빈 '집중'.(사진=연합뉴스)
신유빈 '집중'.(사진=연합뉴스)
추석 당일인 25일에는 펜싱 여자 에페의 ‘에이스’ 송세라가 대회 2관왕을 겨냥한다. 송세라는 22일 개인전에서 국제 종합대회 개인전 첫 금메달을 따냈다. 이번에는 이혜인, 임태희, 양승혜와 힘을 합쳐 여자 에페 단체전 2연패에 도전한다.

탁구에서는 ‘세계 1위 듀오’ 임종훈·신유빈 조의 금빛 도전이 본격화한다. 2023년 항저우 대회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잇달아 동메달을 합작한 임종훈·신유빈은 25일 혼합복식 8강에서 대만의 린윈루·정이징 조와 맞붙는다. 결승은 26일이다.

수영도 25일 경영 마지막 날을 맞는다. 김우민의 남자 자유형 400m를 비롯해 이주호가 출전하는 남자 배영 200m 등에서 마지막 메달 사냥을 벌인다.

추석 저녁에는 야구 한일전이라는 빅매치도 기다리고 있다. 아시안게임 5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류지현호는 25일 오후 6시 30분 일본과 슈퍼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대만을 5-0으로 제압한 데 이어 홍콩에 13-0, 태국에 18-1 콜드게임 승리를 거두며 3전 전승으로 B조 1위를 차지했다. A조에서도 개최국 일본이 3연승으로 1위에 오르면서 슈퍼라운드 첫판부터 한일전이 성사됐다. 한국은 26일에는 중국과 맞붙는다.

특히 대표팀의 ‘새 얼굴’들이 매서운 방망이를 뽐내고 있다. 성인 대표팀에 처음 발탁된 조형우와 박재현, 박준순이 조별리그에서 나란히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세 선수가 합작한 타점만 17개다. 한국 타선은 조별리그 세 경기에서 34안타와 홈런 6개를 몰아치며 36점을 뽑았다.

마운드 역시 압도적이었다. 21이닝 동안 단 4안타와 볼넷 두 개만 허용하면서 38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실점은 태국전 수비 실책에서 나온 1점뿐이었다. 류지현 감독이 조별리그를 마친 뒤 “99% 계획대로 흘러가고 있다”고 평가할 정도로 투타 모두 순조롭게 슈퍼라운드를 맞는다.

남자 축구대표팀도 25일 베트남과 8강전을 치른다. 조별리그 D조를 1위로 통과한 한국은 베트남을 넘어 아시안게임 4회 연속 우승으로 향하는 길을 이어간다는 각오다.

금메달 든 오상욱.(사진=연합뉴스)
금메달 든 오상욱.(사진=연합뉴스)
26일에는 한국 펜싱의 전통적인 ‘금맥’ 남자 사브르가 출격한다. 오상욱과 도경동, 박상원 등이 단체전에 나서 아시안게임 4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2014 인천 대회를 시작으로 한 번도 놓치지 않은 단체전 금메달을 이번에도 지켜내겠다는 목표다. 특히 23일 개인전 금메달을 따낸 오상욱은 2회 연속 2관왕을 노린다.

여자 농구대표팀이 토너먼트를 순조롭게 통과하면 26일 오후 7시 20분 열리는 결승에서 금메달을 다툰다.

연휴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성적을 좌우할 굵직한 승부들이 몰려 있다.

가장 관심을 끄는 종목 중 하나는 야구다. 한국이 슈퍼라운드 상위 두 개 팀에 들면 오후 6시 30분 결승에 나선다. 2010 광저우 대회부터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2022 항저우까지 4회 연속 정상에 오른 한국 야구는 이번 대회에서 사상 첫 아시안게임 5연패를 노린다.

여자 핸드볼도 일본과 자존심을 건 승부를 벌인다. 이번 대회는 풀리그 성적으로 최종 순위를 가리는 만큼 27일 열리는 한일전이 사실상의 금메달 결정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 2022 항저우 대회 결승에서 일본에 패해 은메달에 머물렀던 한국은 이번에는 설욕과 함께 8년 만의 정상 탈환을 겨냥한다.

저녁에는 우상혁의 ‘금빛 도약’이 기다린다. 자카르타·팔렘방과 항저우에서 두 대회 연속 은메달에 머문 우상혁이 세 번째 도전에서 마침내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품을지가 관심사다.

추석 연휴에도 일본 각지에서는 태극전사들의 메달 경쟁이 쉼 없이 이어진다.

가뿐하게 뛰어넘는 우상혁.(사진=연합뉴스)
가뿐하게 뛰어넘는 우상혁.(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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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아시안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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