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민용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암 백신 시대가 도래했고, 가장 메인인 폐암은 키트루다SC와 병용한다”며 “여전히 키트루다SC가 MSD의 핵심 전략임을 주목한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모더나와 MSD는 맞춤형 mRNA 암 백신 인티스메란 오토진(V940)과 키트루다 병용요법의 흑색종 보조요법 임상 3상에서 주요 평가변수인 무재발생존기간(RFS)과 2차 평가변수인 원격전이 없는 생존기간(DMFS)을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개선했다고 발표했다. 연내 세부 결과를 학회에서 공개하고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승인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신한투자증권은 V940이 진행 중인 9개 고형암 후기 임상 가운데 8개가 키트루다 병용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지난 5월 시작한 고위험 비소세포폐암 3상에서는 키트루다SC가 병용 파트너로 채택됐다. MSD의 키트루다 매출 가운데 비소세포폐암 비중은 지난해 기준 44.4%로 흑색종 10.4%보다 크다.
엄 연구위원은 “키트루다SC가 병용 핵심 에셋으로 개발되며 키트루다SC 전환의 전략적 중요성이 함께 증가하는 중”이라며 “병용 임상 결과가 누적될수록 전환율 가속화 및 피크매출 상승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키트루다SC의 초기 침투 속도도 빠르다. 보고서 2·10페이지에 따르면 SC 전환율은 출시 10개월 차인 지난 7월 10.6%로 두 자릿수를 돌파했다. 도매취득가격(WAC) 기준 월 매출 역시 1월 2310만달러에서 7월 2억160만달러로 늘었다.
엄 연구위원은 “SC 전환율은 J-code 부여 3개월 만에 10.6% 두 자릿수 전환율을 달성했고 월매출 2억달러를 돌파했다”고 짚었다.
MSD가 모더나뿐 아니라 경쟁사들의 암 백신에도 키트루다를 병용 약물로 공급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바이오엔테크, PDS 바이오텍, 나이코드 등이 키트루다와 병용 임상을 진행 중이다.
엄 연구위원은 “MSD는 키트루다 프랜차이즈 확장을 위해 암 백신 직접개발은 물론 경쟁 약물까지 키트루다를 공급하며, 키트루다를 암 백신 산업의 핵심으로 만들고 있다”며 “암 백신에서 유효성 성공 사례가 쌓일수록 병용 파트너인 키트루다의 가치가 동반 상승하고 동시에 키트루다SC 전환율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알테오젠 자체의 계약·임상 모멘텀도 이어질 것으로 봤다. 신한투자증권은 알테오젠이 이미 3건의 기술이전(L/O)에 성공한 가운데 연내 최소 2건 이상의 복수 계약을 목표로 하고 있어 역대 최대 성과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현재 다이이찌산쿄의 엔허투SC, 아스트라제네카의 임핀지SC·릴베고스토미그SC가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연내 사노피 듀피젠트 고용량SC의 임상 1상 종료와 하반기 임상 3상 개시, GSK·바이오젠·산도즈 등의 임상 1상 착수도 예상했다.
엄 연구위원은 “하반기 가장 큰 폭의 성장이 전망되는 기업”이라며 알테오젠을 제약·바이오 커버리지 내 최선호주(Top pick)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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