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 한 달 앞으로
이수경 "올림픽 언제냐고 묻는 사람 많아"
유승민 "국민이 행복할 결과 나올 것"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올림픽까지 한 달 남았는데 아직 분위기가 뜨겁게 달아오르지 않았습니다. 선수들이 더 주목받을 수 있도록 분위기를 끌어올릴 수 있게 주력하겠습니다.”
 | |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대회을 한달 앞두고 7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쇼트트랙 대표팀 이 훈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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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7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2026 국가대표 훈련개시식에서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국가대표 선수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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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7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D-30 미디어데이에서 국민의 관심을 바라며 이같이 말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은 내달 7일(한국시간) 막을 올린다. 약 한 달의 시간밖에 남지 않았으나 올림픽 열기는 아직 미지근하다. 유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의 가장 큰 고민도 선수단 경기력이 아닌 전국민적인 관심이다.
이수경 선수단장은 “올림픽이 언제냐고 물으시는 분들이 대단히 많다”며 “홍보가 많이 되지 않은 부분이 참 아쉽다”고 말했다.
그 배경에는 아직 출전이 확정되지 않은 종목이 있는 것도 한몫한다. 유 회장은 “동계 종목 특성상 오는 18일 정도가 돼야 출전 쿼터가 최종 확정된다”며 “당장 동원 행사를 하기 어려운 이유”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2026 국가대표 훈련 개시식에서 올해를 한국 스포츠의 힘을 보여줄 ‘K-스포츠의 해’로 선언했고, 그 출발을 밀라노에서 한다”며 “홍보 콘텐츠 생산 등 다양한 활동을 검토 중이다. 선수들을 계속 미디어에 노출되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고 계획을 설명했다.
 | | 7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대회 D-30 미디어데이에서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이수경 선수단장에게 격려금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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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7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대회 D-30 미디어데이에서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이수경 선수단장, 김택수 선수촌장과 대표 선수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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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만 홍보에 참여하는 게 아니다. 임원진은 피겨 스케이트 선수 출신이자 현재 대한체육회 홍보대사인 그룹 엔하이픈 성훈의 춤에 도전하기도 했다. 이 단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용 릴스를 찍기로 했는데 너무 어려워서 조금은 쉽고 대중적인 걸로 하자고 상의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젊은 층이 더 접하고 즐길 수 있는 매체를 많이 이용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대한체육회는 선수들의 경기력이 좋은 만큼 국민적인 관심이 더해지면 더 높은 목표를 달성할 수 있으리라 자신한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대회 목표를 금메달 3개로 잡고 있다. 2022년 베이징 대회(금2·은5·동2)보다 금메달 하나 더 많은 수치다.
이 단장은 “(목표를) 보수적으로 잡고 싶었지만, 선수들에게 기대하는 바도 있다”며 “요즘 경기력을 보니 가능하리라 예상한다. 빙상 종목에서 많은 메달을 기대하고 최근 설상 종목도 좋은 소식이 많다. 컬링 대표팀 경기력도 좋다”고 자신했다.
김택수 선수촌장은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의 최민정(성남시청)을 콕 집으며 “한 번은 주말 외박을 마치고 복귀했는데 최민정이 웨이트실에서 개인 훈련하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면서 “세 번째 올림픽임에도 더 열심히 준비하는 모습이 후배들에게 귀감이 될 것”이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 |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대회을 한달 앞두고 7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쇼트트랙 대표팀 최민정과 임종언 등이 훈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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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컬링 믹스더블에 출전하는 김선영, 정영석이 7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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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난해 말부터 대표팀에 (부정적인) 이슈가 있어서 우려의 시선이 있는데 이번 대표팀 팀워크는 역대 최고라고 자부한다”고 덧붙였다. 이 단장 역시 이번 대회에 나서는 선수단을 보며 “깜짝 스타보다는 준비된 스타가 많다”며 실력이 갖춰졌다고 말했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의 첫 체육회장인 유 회장은 “그만큼 부담도 있고 선수들의 마음도 잘 안다”며 “선수단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최고의 경기력을 낼 수 있게 최대한 돕겠다”고 밝혔다.
유 회장은 “자신감이 느껴지는 선수들의 각오를 들어보니 2월에 깜짝 놀랄 일이 벌어질 거 같다”며 “국민들이 행복해할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한다.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