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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후보는 “미국 입장에서 한국이 북한과 전쟁을 해도 그냥 ‘셰셰’ 하면 되는 것이냐”며 “이 후보는 외교에서 하루 자고 나면 답변이 바뀐다. 이런 태도는 신뢰를 떨어뜨리고 외교적으로 불리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양안(중국과 대만) 갈등이 격화될 경우 개입할 것인지, 아닌지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질의했다.
이에 이재명 후보는 “그건 극단적인 가정”이라며 “모든 외교 상황은 국익에 기반해 유연하게 판단해야 하며, 모든 가능성을 미리 단정 짓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그는 “일반적인 상황과 극단적인 상황은 구분해야 하며, 외교는 실용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문수 후보도 공세에 가세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사드(THAAD) 철회를 주장하고,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에는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협박성 발언에도 침묵했다”며 “미국이 이 후보의 입장을 보면 끔찍하다고 느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에 대해 “한미동맹은 우리 외교의 기본 축이며 심화·발전시켜야 한다”면서도 “그렇다고 미국에 완전히 의존하는 외교는 곤란하다. 중국·러시아와의 관계도 실용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의 ‘셰셰’ 발언은 지난해 4월 총선을 앞둔 3월 22일 유세 현장에서 처음 나왔다. 당시 그는 “중국에도 ‘셰셰’, 대만에도 ‘셰셰’ 하면 되지 왜 자꾸 여기저기 집적거리고, 양안 문제에 왜 우리가 개입하느냐”며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한 바 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외신 인터뷰에서 중국과 대만 문제를 남북한 관계에 빗대 언급했고, 중국은 이를 ‘하나의 중국’ 원칙을 어긴 발언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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