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이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관훈동 SK온 관훈사옥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이같이 말하며 ‘특정인의 탁월한 능력보다는 모든 구성원의 단합된 힘’을 강조했다. 이는 독립법인 출범 직후인 2021년 말 1500명 수준이던 구성원이 현재 3000여명으로 급증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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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수석부회장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구성원들과 소규모 티타임을 열며 활발한 소통 행보를 이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 수석부회장은 지난 연말 서울과 대전, 서산 지역 구성원들과 연이어 호프 미팅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에 이날 타운홀 미팅도 사전에 취합한 질문과 실시간 온라인 질문에 최 수석부회장이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최 수석부회장은 회사의 전략 방향을 묻자 “통상 제조업은 초기 4~5년은 적자를 보다가 이후 빠른 속도록 빛을 본다”며 “우리도 독립법인 초기라 여러 어려움이 있으나 이를 잘 극복하면 내년부터는 성과가 가시화하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해외에서도 깜짝 놀랄 정도로 우리의 성장 속도가 빠른 만큼 그에 따른 성장통이 있을 수밖에 없다”며 “구성원들에게 어떤 애로사항이 있는지 계속 살펴보고 오늘 같은 타운홀 미팅을 이어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최 수석부회장은 또 구성원으로서 SK온의 강점을 묻는 이에겐 “SK온은 가장 빨리 성장하는 산업 중에서도 가장 빨리 커가는 기업으로 장래가 굉장히 밝다”며 “이미 각자의 역할이 꽉 짜인 기존 기업들과 달리 SK온 구성원들은 기업이 커갈수록 다양한 역할을 맡아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사와 조직 운영 방안에 대해선 “우리 구성원 모두는 한배를 타고 함께 노를 젓는 사람들이기에 방향성이 중요하다”며 “노를 젓는 힘은 다 다르겠지만 방향이 같아야 제대로 갈 수 있다”고 대답했다.
이날 최 수석부회장은 타운홀 미팅 도중 “해외 사업장과 심야에 회의해야 하고, 고객사들로부터 스트레스를 받는 등 여러분이 느끼는 고충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솔직한 심정을 토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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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새로운 미션과 비전에 맞춰 미래 성장 전략과 수익성 개선 방안도 공유됐다. 지금까지 SK온이 대규모 수주와 발 빠른 설비 증설을 토대로 업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시현했다면, 앞으로는 글로벌 생산체제 효율화와 안정화,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 등의 전략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지 CEO는 “‘기대 그 이상의 가치, 100+’라는 비전을 통해 SK온이 구성원, 고객, 주주와 비즈니스 파트너 등 이해관계자의 기대를 100% 이상 뛰어넘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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