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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타’ 팀은 지난 1일 남아공 프리토리아에서 생동감 넘치는 공연을 선사했다. 이날 공연에서는 퍼포먼스를 통해 만든 스프를 관객과 맛보는가 하면 무대에 오른 관객에게 한국 전통 혼례복을 입히며 즐거움과 웃음을 함께 나눴다. 부엌을 배경으로 요리사가 각종 조리기구와 식재료를 통해 타악의 리듬감을 선사하며 한국과 남아공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난타’ 팀의 열기는 4일 케이프타운에서도 이어졌다. 이날 행사엔 댄스팀 진조크루, K팝 그룹 머스트비도 함께 했다. 진조크루는 비트박스로 관객들의 흥을 불러일으켰다. 관객을 무대로 초대해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음악과 복장을 활용한 안무를 익히는 장면으로 공연을 이끌어 나갔다. 머스트비는 대표곡 ‘라 세뇨리따’를 통해 현지 댄스팀과 마스터 클래스를 진행한 후 함께 합동 공연에 올랐다. ‘사랑 공식’ ‘All Day’ 등 대표 음악도 현지 관객에 소개했다.
진흥원 관계자는 “한국과 남아공의 수교 30주년을 맞이하여 다양한 한국 음악 장르를 소개할 수 있었다”며 “모든 공연이 현지 관객과 직접 소통하면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고 전했다.
남아공에서는 지난해 5월 진흥원의 ‘트래블링 코리안 아츠’ 사업에 선정된 ‘리얼 디엠지 프로젝트’가 개최되는 등 한국과 다양한 문화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