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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냐는 에롤의 전처 하이데가 전남편과 낳은 삼남매 중 첫째 딸로, 두 사람의 결혼 당시 4세였다. 에롤은 하이데와 두 딸 알렉산드라와 아샤를 낳고 결혼 18년 만인 2008년 이혼했다.
2018년 에롤은 런던 선데이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돌연 아냐와의 사이에서 아들 엘리엇 러시 머스크를 낳았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아냐와 오랫동안 떨어져 살았기 때문에 가족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며 “아냐가 최근 남자친구와 헤어지면서 집에서 쫓겨나 나와 잠시 지냈다”고 말했다.
이날 에롤은 “3년 전 둘째로 계획하지 않은 딸이 태어났다”며 “유전자 검사를 해보지 않았지만 다른 딸들과 많이 닮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6달 전 아냐가 아이들을 데려와 함께 지냈는데, 여러모로 신경을 건드려 현재는 같이 살고 있지 않다”며 “그들이 떠나니 그리워졌다”고 덧붙였다.
에롤은 아냐의 출산 소식에 다른 자녀들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알렉산드라와 아샤는 이부 자매인 아냐와 내가 이런 관계가 된 것에 대해 큰 충격을 받았다”며 “그들은 여전히 이 일이 소름끼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더 선은 일론 머스크가 에롤과 의붓동생 아냐의 관계를 처음 접한 당시 ‘분개’했다고 전했다. 그는 2017년 롤링 스톤과의 인터뷰에서 눈물을 흘리며 “아버지는 언제나 악랄한 계획을 세우는 끔찍한 인간”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로써 에롤의 알려진 자녀는 총 7명으로 늘었다. 이날 에롤은 많은 자녀를 둔 것에 대해 “우리가 지구에 온 유일한 목적은 번식”이라며 “내가 더 많은 자녀를 둘 수 있다면, 그렇게 하지 않을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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