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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윤 비서관이 1996년과 2012년 회식 자리에서 성 비위에 연루돼 각각 인사조치 및 감찰본부장 경고 처분을 받은 점을 겨냥하며 “과거 근무하던 기관 내부에서 중징계가 아닌 가벼운 경고 처분을 받은 것은 해당 기관에서 당시 상황을 참작해 내린 판단일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시인으로 활동하면서 한 여러 표현은 지난 20여년 간 바뀐 현재 기준으로 봤을 때 일반적 국민의 시각과 큰 차이가 있다”고 꼬집었다.
윤 비서관은 지난 2002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으로 등단한 뒤 출간한 시집에서 ‘전동차에서’라는 제목의 시를 썼다. “전동차에서만은 짓궂은 사내아이들의 자유가 그래도 보장된 곳”, “풍만한 계집아이의 젖가슴을 밀쳐 보고 엉덩이를 살짝 만져 보기도 하고” 등의 표현이 나와 지나치다는 비판이 나왔다.
이 대표는 문재인 정부 탁현민 행정관이 2007년 펴낸 ‘남자 마음 설명서’도 거론했다. 당시 탁 행정관은 여성을 ‘콘돔을 싫어하는 여자’, ‘몸을 기억하게 만드는 여자’, ‘바나나를 먹는 여자’ 등으로 분류해 논란이 됐다. 이 대표는 “문재인 정부 탁현민 행정관도 과거 ‘남자 마음 설명서’라는 책에서 서술한 내용이 부적절했던 것을 인정하고 사과한 일이 있다”며 윤 비서관을 향해서도 대국민 사과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