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연간 공급량 72% 자체 조달…2025년 완공 목표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대규모 친환경 액화천연가스(LNG) 열병합발전소를 짓고 전력을 직접 생산한다. 현대차가 비상용 발전설비가 아니라 대규모 자가 발전소를 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는 이를 통해 전력 공급의 안정성을 높이고 에너지 절감과 대기환경 개선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8일 완성차업계 등에 따르면 현대차는 울산공장 열병합발전소 건설사업 환경영향평가서를 작성해 지난 3일 울산 북구 주민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었다. 현대차가 건설하는 LNG 발전소의 발전용량은 184㎿다. 울산공장이 기존 한국전력에서 공급받는 연간 전력량(129만㎿h)의 72%를 대체할 수 있는 수준이다.
발전과 난방을 동시에 제공하는 열병합시스템으로 시간당 100톤(t) 규모의 스팀도 생산한다. 이는 기존 15대의 보일러가 공급하는 연간 스팀량 71만t의 59% 규모다.
현대차는 울산공장 내 전기와 열공급을 통해 정부의 분산형 전원확대보급 정책에 부응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또 에너지 절감과 더불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일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는 환경부의 환경영향평가를 마친 뒤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울산공장내 부지에 가스터빈 2기와 증기터빈 1기 등을 갖춘 발전소 공사를 계획하고 있다. 착공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