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올해 지배주주순이익 1조원 전망 -BNK

조해영 기자I 2021.07.06 10:10:10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BNK투자증권은 6일 미래에셋증권(006800)에 대해 올해 지배주주순이익이 1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해외투자 성과 가시화 등에 따라 추가 이익증가도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만2000원을 모두 유지했다.
BNK투자증권은 2분기 미래에셋증권의 지배주주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315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분기 일평균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수탁수수료 증가와 함께 이자이익도 최대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리포트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 국내외 금융시장 급등에 따라 상품관련 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던 역기저 효과와 국고채 금리상승에 따른 유가증권이익 축소에도 불구하고 해외투자이익 600억원 발생으로 상품과 기타관련 손익은 오히려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분기 수수료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8% 증가한 3023억원으로 예상했다. 일 평균 거래대금이 지난해 2분기 21조7000억원에서 올해 2분기 27조1000억원으로 증가하면서 수탁수수료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했고 국내외 주가지수 상승으로 집합투자증권, ELS 및 DLS 등 금융상품판매 수수료도 양호하다는 분석이다.

이자이익은 23.6% 증가한 1787억원으로 내다봤다. 최대규모의 신용융자 잔고(2분기 기준 23조8000억원)와 신용대출한도 확대에 따른 신용공여이자 및 대출금이자 증가에 기인한다고 봤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일평균 거래대금 감소와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유동성 축소 우려가 존재하지만, 경기회복 기대감도 유효하다는 점에서 주식시장 큰 폭 하락 가능성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며 “하반기 보수적 가정에도 연간 기준 수수료이익과 이자이익이 양호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투자 성과 가시화와 발행어음업 인가로 인한 추가 이익 증가도 가능할 전망”이라며 “올해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 대비 25.0% 증가해 역대 최대인 1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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