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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재무장관 "미국 관세 철회해야 EU와 FTA 협상 가능"

김경민 기자I 2018.07.22 17:26:06
브뤼노 르메르 프랑스 재정경제부 장관(오른쪽)과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부 장관이 2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AFP)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브뤼노 르메르 프랑스 재정경제부 장관은 21일(현지시간) “미국이 철강과 알루미늄에 부과하고 있는 관세를 먼저 철회하지 않는 한, 유럽연합(EU)은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협상을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르메르 장관은 현재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이틀 일정으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 중이다.

르메르의 이번 발언은 미국에서 EU와 FTA를 맺을 의지가 있다고 발언한 데 따른 것이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부 장관은 이날 “유럽이 자유 무역을 믿는다면, 미국은 서명할 준비가 돼 있다”며 “어떤 협정이든 관세, 비관세장벽, 보조금을 철폐해야 하며, 이 3가지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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