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앤코스메틱, 지파운데이션에 생리대 10만개 기부

정태선 기자I 2017.04.25 09:20:18

저소득 여학생 1,000여 명에게 생리대 기부

에이치앤코스메틱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에이치앤코스메틱이 사회적협동조합 지파운데이션에 4000만 원 상당의 생리대를 기부했다. 생리대는 총 10만 여개로 1066명의 여학생이 3개월간 사용할 수 있는 분량이다.

국내 저소득층 여학생은 약 10만 명으로 추산되며, 대다수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생리대를 구입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생리대를 장시간 교체하지 못하는 여학생들은 비위생적인 환경에 지속적으로 노출되어 각종 여성 질환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일명 ‘깔창 생리대’ 사건으로 비위생적인 환경에 노출된 여학생들의 이야기가 보도되어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지파운데이션은 5월부터 청소년쉼터, 지역아동센터, 종합사회복지관 등을 통해 지역사회 저소득층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생리대를 무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정용진 에이치앤코스메틱 본부장은 “우리 회사가 사각지대에 있는 여학생들을 도울 수 있어서 기쁘다.”며 “생리대기부를 통해 꿈을 키워갈 여학생들의 인권이 개선되길 바란다”고 했다.

박충관 지파운데이션 대표는 “앞으로 저소득층 청소년들의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많은 단체들이 청소년 지원사업에 동참해 주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지파운데이션은 2016년 외교부로부터 인가를 받은 국제개발협력NGO이며, 국내 아동·청소년지원사업, 독거노인지원사업 등을 비롯해 해외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교육지원, 보건의료사업 등 활발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