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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이 약 21시간만에 검찰조사와 신문조서 열람·검토를 모두 마무리하고 귀가.
박 전 대통령은 22일 오전 6시55분경 검찰청사에서 나와. 긴 시간 동안의 조사에 지친 듯 피곤한 표정이 역력한 박 전 대통령은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준비된 차에 올라.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전날 오후 11시40분께 (박 전 대통령) 조사를 종료했다고 밝혀.
그러나 박 전 대통령은 조사를 마친 후 7시간 정도 검찰이 작성한 신문조서를 꼼꼼히 확인하는 등 조서 열람·검토에 상당한 시간을 투자.
이제 세간의 이목은 검찰이 구속영장 청구 카드를 꺼내들 지에 쏠려.
법조계에서는 이번주 중 구속영장이 청구될 가능성에 방점을 찍고 있어. 지난해부터 시작된 국정농단 사건 수사의 최대 화두였던 박 전 대통령 조사를 마무리한 만큼 더이상 머뭇거릴 이유가 없어졌기 때문.
이번주 중 구속영장이 청구되면 법원이 발부 여부를 결정한다. 뇌물을 준 이 부회장이 구속됐는데 뇌물을 받은 박 전 대통령이 구속을 피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중론이지만 사회적 혼란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굳이 구속할 필요가 있느냐는 반론도.
만약 박 전 대통령이 구속된다면 검찰은 20일 이내에 기소해야 해. 다음달 중순 이전이 될 가능성 높아. 불구속 상태라도 비슷한 시점에 기소가 이뤄질 듯.
대선 의식말고 정당하게 법과 원칙에 맞게 진행해야. 그것이 검찰이 신뢰를 회보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일 것.
-中 한국 여행 제한 조치로… 중국어 가이드 3000명 ‘잠정 실업’
중국의 한국 여행 제한 조치로 중국어 관광 가이드(관광 통역 안내사)들이 직격탄 맞아.
한국관광통역안내사협회에 따르면 현재 일거리를 구하지 못해 '잠정 실업' 상태에 놓인 중국어 가이드는 약 3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
전체 중국어 가이드 8000여명 가운데 거의 40%가 실직 상태라는 것.
조선일보 보도.
가이드 중 일부는 생계를 잇기 위해 아르바이트 나서. 제주도에서 중국어 가이드로 활동하는 김모(52)씨는 일거리가 한 달에 1~2회로 줄어들자 지난주부터 친구가 운영하는 식당에서 주방 일을 돕고 있어.
다른 언어가 가능한 가이드들은 일본어, 영어 가이드 등으로 ‘업종 변경’ 나서.
가이드 자격증 시험을 준비하는 학원들도 울상. 서울 중구에 있는 세종관광통역가이드학원 관계자는 “중국어 가이드반 수강생이 지난해 1200명을 넘었는데 지금은 200명 이하로 급감했다”고 밝혀.
하나에만 의존하면 어떻게 되는지 알려주는 뼈아픈 교훈.
-브라질산 부패 닭, 국내 들어오지 않았다지만...
최근 브라질 업체들이 부패한 닭고기를 해외로 수출했다는 사실이 알려졌지만 한국에는 문제가 된 닭고기가 들어오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중앙일보 보도.
21일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브라질 한국대사관에서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브라질 당국에 축산물 부정유통으로 적발된 육가공작업장은 총 21곳.
한국에 닭고기를 수출하는 브라질 업체 BRF의 작업장 1곳도 포함. 하지만 이 작업장에서 만든 닭고기는 홍콩·유럽연합(EU) 등 10여 개국에만 수출됐고 한국에는 수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이에 따라 식약처는 국내에 들어온 BRF 닭고기에 대해 전날 실시했던 잠정 유통 판매 중단조치를 해제.
하지만 정부 발표에도 소비자 불안은 가시지 않아. 주부 김현미(44)씨는 “엄마들 사이에선 아이들이 간식으로 주로 즐기는 치킨 너깃을 먹이지 말자는 이야기가 나온다”고 전해.
이에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도 이날 일제히 브라질산 닭고기 판매를 중단.
이마트 관계자는 “전체 닭고기 판매에서 브라질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1% 정도에 불과하고 BRF 제품은 판매하지 않았지만 소비자들의 불안을 감안, 브라질산 닭고기를 모두 판매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해.
브라질산 부패 닭이 들어왔건 아니건 중요한 것은 소비자들이 정부 발표를 믿지 못한다는 것. 땅에 떨어져 지하까지 내려간 신뢰 어떻게 회복해야 할지….
-朴자택 경호원, 실탄 장전 권총 분실
박근혜 전 대통령 자택을 지키는 대통령 경호실 소속 경호원이 가지고 있던 권총을 며칠전 잃어버려. 다행히 주민이 발견해 돌려줬는데 실탄이 들어있는 상태였다고. TV조선 보도.
보도에 따르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서울 삼성동 자택 경호는 청와대 경호실에서 맡고 있는데 한 경호원이 16일 박 전 대통령 자택 인근 건물 화장실에서 권총을 잃어버려. 건물 화장실을 이용하려고 가죽 총집에 든 권총을 풀어 놓은 뒤 그대로 두고 나온 것.
분실된 총기는 권총으로 탄창에는 실탄이 들어 있었고 즉각 발포가 가능하도록 장전된 상태였다고.
권총이 흥분한 집회 참가자의 손에라도 들어갔더라면 자칫 위험한 장면이 연출될 수도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던 것.
다행히 권총은 인근 주민에 의해 발견돼 건물 경비실에 맡겨졌고 경비원은 오후 2시쯤 경찰에 권총을 넘겨 청와대 경호실 측에 돌려줘.
군대에서는 탄피 하나만 사라져도 발칵 뒤집히는데 실탄이 장전된 권총이라니…. 어처구니 없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