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컵커피 '카와' 발매 1년만에 매출 200억 돌파

천승현 기자I 2014.07.29 10:56:07

하루평균 5만개 판매..누적판매량 1800만개 돌파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남양유업(003920)은 지난해 5월 출시한 대용량 컵커피 ‘카와’(K’hawah)가 출시 1년여만에 매출 200억원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카와는 출시 초기 하루 평균 판매량이 2만여개 수준에서 최근 여름철을 맞아 5만개를 넘어섰다. 지난 6월 누적판매량 1800만개를 돌파했고 출고가 기준 매출 200억 원을 달성했다.

카와는 기존의 프렌치카페 컵커피에 비해 용량이 25% 많은 250㎖의 대용량 컵커피다. 제품명 카와는 커피문화의 발상지인 고대 아라비아의 커피 어원인 ‘카와(Kahwa)’에서 유래했다.

남양유업 측은 “카와가 출시 이후 특별한 광고나 마케팅 활동이 없었음에도 괄목할 만한 매출실적을 보였다”면서 “최근 아이돌 가수 빅뱅의 탑을 모델로 한 CF를 선보이면서 대대적인 마케팅에 돌입한 만큼 조만간 하루 판매량 10만개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멀했다.

남양유업은 카와와 같은 대용량 컵커피가 커피전문점의 테이크아웃 커피보다 저렴하면서도 깊은 맛이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우유제조의 50년 노하우를 접목해 커피와 우유의 조화로운 맛을 구현한 것이 고성장을 보이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카와는 국제 스페셜티커피협회 공인 큐그레이더(Q-grader)가 선정한 세계 TOP 5 원두를 사용했다. 콜롬비아 원두 중에서도 최고급인 17사이즈(6.8mm) 이상의 수프리모 원두와 해발 1400미터 이상에서 재배한 최고 등급의 과테말라 원두를 블렌딩했다.

카와는 ‘스모키 에스프레소 라떼’, ‘리치 카라멜’, ‘리치 모카초코’ 3종으로 구성됐으며 남양유업은 8월께 추가로 신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이원구 남양유업 대표는 “맛과 품질면에서 차별화한 프리미엄제품인 ‘카와’와 컵커피 브랜드의 최강자인 ‘프렌치카페‘를 앞세워 국내 컵커피 시장에서 선두자리를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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