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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아이폰 이랬으면 좋겠다" 매니아 주문 종합해보니..

정재호 기자I 2013.04.04 11:26:12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애플사의 아이폰5S가 오는 6월 공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이 바라는 차기 제품은 혁신보단 실용성이 강조된 모습이었다.

미국의 유명 일간지인 USA투데이는 전국에 걸쳐있는 아이폰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인터뷰해본 결과 다음 모델에서 주문하는 것은 다른 경쟁사들의 제품보다 같거나 조금 발전된 수준의 기능들이라고 4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아이폰 사용자들이 다음 모델에 가장 바라는 점들을 종합해보면 스크린 크기와 무선 충전 기능, 그래픽과 위성항법장치(GPS) 기능 향상 등 일반적인 수준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아이폰5 화이트
휴스턴의 경찰관이라는 남성은 “갤럭시(삼성 스마트폰)에 버금가는 화면 크기를 원한다”고 답했다.

그는 “아이폰5는 4인치였는데 다음 모델은 최소한 4.5인치 정도 됐으면 좋겠다”고 구체적인 요구사항을 곁들였다.

댈러스에서 마케팅 전문가로 일하는 여성은 “무선 충전기능이 생겼으면 한다. 그리고 카메라로 QR 코드를 스캔하는 기능의 향상이라든지 홈 스크린에 날씨 정보나 미니 메모장 등의 편리한 기능들이 추가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주에 사는 기계공은 “새 아이폰에서는 GPS 기능이 발전돼 보다 빠른 위치 찾기나 보다 자세한 내용을 볼 수 있었으면 한다. 아내의 HTC 안드로이드 폰을 봤더니 그래픽이 더 좋았다”고 밝혔다.

워싱턴에서 갓 대학을 졸업한 20대 남성은 “지문인식 기능이 패스워드와 보안을 대체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뉴욕의 비영리단체에서 일하는 여성은 “과거 쓰던 충전 커넥터로 되돌아왔으면 하고 바란다”는 이색제안을 내놓기도 했다. 아이폰4에 맞는 여러 장신구들을 구매했는데 이것이 아이폰5에서는 따로 어댑터를 구입하지 않고선 못 쓰게 됐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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