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신제품은 종전에 판매된 HMD가 전면에 설치된 LCD 화면을 보는 형태였던 것과 달리 좌우 안경 다리 부분에 내장한 초소형 프로젝터를 통해 영상을 투사한다. 때문에 외부 환경과 겹쳐 영상을 볼 수 있다. 야외활동 중 걸어가면서 영상을 봐도 앞사람과 충돌하거나 장애물에 걸려 넘어질 일이 없는 것이다.
LCD의 크기는 0.52인치에 불과하지만 시야 거리에 따라 화면의 크기가 달라진다. 예컨대 5미터(m) 앞을 응시할 경우 80인치 대 화면을, 20m 앞을 볼 경우 320인치 화면을 보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또 무선랜 기능이 탑재돼 있어 유튜브와 같은 온라인사이트 동영상을 스트리밍을 통해 볼 수 있다.
돌비모바일사운드를 지원하는 이어폰이 HMD 본체에 연결돼 있으며, 음향은 18가지 이퀼라이저 효과를 즐길 수 있다. 한번 충전으로 6시간 쓸 수 있다.
서치현 한국엡손 이사는 “이번 신제품은 향후 프로젝터 기술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 진화된 형태의 HMD라인업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판매가는 80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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