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NHN은 세계최초로 멸종위기의 동물들을 환경보호 캐릭터로 개발해 유엔환경계획(United Nations Environment Program, 이하 UNEP)에 기증했다.
이번에 NHN이 선보인 캐릭터는 전세계적으로 멸종위기에 처해 있는 `하프물범`과 `이라와디 돌고래`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으며 각각 `하티(Harty)`와 `와디(Waddy)`로 이름 지어졌다.
이들 캐릭터는 내년에 기후 변화를 주제로 한 `환경 교육 기능성게임`으로 나올 예정이다. NHN을 주축으로 한국콘텐츠진흥원, 유엔환경계획 한국위원회가 공동으로 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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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은 게임 오픈에 앞서 캐릭터를 먼저 선보임으로써 `환경보호`라는 다소 딱딱한 주제를 어린이 및 청소년들이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김정호 대표는 "이번에 개발할 게임은 일반적인 게임과 달리 고급 기능성게임"이라며 "전세계 어린이 및 청소년들이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웹게임 장르로 개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좋은 취지로 활용되는 만큼 돈을 벌기 보다 공익을 위해 UN에 기증했다고 이해해 달라"며 "다른 게임사들도 공익 차원에서 이들 캐릭터를 활용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문과 영문 버전으로 나오는 이번 게임은 국내외 환경 단체를 통해 무료로 보급된다. NHN측은 국내 14세 이하의 어린이 및 청소년 1000만 명과 해외 190여개국 18억명 어린이들이 `게임을 통한 환경 교육`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오는 12월 개최되는 `2009 코펜하겐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에서 게임 제작발표회도 가질 예정이다.
김 대표는 "환경 보호 교육과 치료 기능 등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는 기능성 게임을 통해 게임의 산업적인 기여도 뿐만 아니라 긍정적인 기능으로 게임에 대한 인식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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