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일곤기자]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를 애도하는 행렬이 인터넷 업계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인터넷 방송사들은 영결식 현장을 실시간으로 내보낸다거나 일부 게임사들은 아예 서비스를 중지하기도 한다.
인터넷 방송 `곰TV`는 내일(29일) 열리는 영결식을 온라인을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다. 영결식에 직접 참석하지 못하는 네티즌을 위해 발인부터 영결식 현장까지 YTN24 뉴스채널을 통해 생중계한다. 노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손수제작물(UCC)과 미공개 사진 등도 서비스 중이다.
지상파DMB `U1미디어`도 내일 오전 8시부터 저녁 6시까지 모든 프로그램의 편성을 중단하고 영결식을 방송한다.
역사 관련 완구류를 판매하는 히스토리킹덤은 지난 23일 노 전 대통령 서거일부터 29일까지 모든 영업과 판매활동을 중단한다. 이 회사는 영결식날을 회사 임시 휴무일로 정했다.
주요 온라인게임사 엔씨소프트는 내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7시간 동안 13개 게임 서비스를 모두 중단한다. NHN 한게임 등도 게임 사이트를 추모 배너로 덮는 등 영결식에 동참할 계획이다.
한편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은 내일 새벽 5시 봉화마을 마을회관에서 발인식이 시작되며, 군 의장대의 운구 행렬은 봉화마을을 떠나 오전 11시경 경복궁 앞뜰에서 영결식이 진행된다.
이후 군 의장대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운구행렬은 오후 1시30분부터 서울시청앞 광장에서 30분간 노제를 열고, 오후 3시 수원시 연화장에서 화장을 한다.
오후 9시 경에는 봉화마을로 돌아와 봉화사 정토원 법당에 임시로 유골이 안치되는 것으로 마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