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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車, 中초원 되살린다..글로벌 환경프로젝트 추진

문영재 기자I 2008.04.23 11:25:19

현대그린존 첫 사업..中정부등과 사막화방지 협약 체결
2012년까지 내몽고 쿤산타크 사막 1500만평 초지 조성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현대자동차가 중국 사막을 초원으로 되살리기 위한 글로벌 환경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현대차(005380)는 중국 내몽고 쿤산타크 사막의 차깐노르 지역을 대상으로 오는 2012년까지 5년간 1500여만평에 달하는 초지 조성사업을 벌인다고 23일 밝혔다.

현대차와 환경운동연합이 공동으로 벌이는이번 사업에는 중국 중앙정부와 내몽고 자치주 정부, 중국 현지 비정부기구(NGO) 단체도 참여한다.

현대차와 환경운동연합은 이날 중국 베이징(北京)시 리츠칼튼 호텔에서 한·중 양국정부 및 현지 NGO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 사막화 방지 차깐노르 프로젝트 협약식`을 갖고 현대 그린존(Hyundai Green Zone) 사업 추진을 공표했다.

현대그린존은 현대차의 사회책 임 경영을 위한 글로벌 사회공헌 사업 가운데 환경분야 프로젝트를 의미하는 것으로 이번 중국 사막화 방지 사업이 첫 번째다.

설영흥 현대차 부회장은 협약식에서 "환경문제도 이제 국경을 넘어 지구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하는 만큼 현대차는 글로벌 기업으로써 책임을 다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에 복원 대상이 될 지역은 베이징에서 북쪽으로 660km 떨어진 곳으로 중국 북부와 한국에 영향을 끼치는 황사의 주요 발원지로 알려져 있다. 현대차는 이곳에 알카리성 토양에도 잘 자라는 현지 토종식물인 감모초를 대량으로 파종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설 부회장, 윤준하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최열 사막화방지특별위원회 위원장, 안연순 주중 한국대사관 환경관, 위닝(于宁) 중국 전국인민대회 과학교육문화위생위원회 위원, 쟝찌엔홍(张剑鸿) 중국황막화치리기금회 부회장, 내몽고 아빠까치 인민정부 런성리(任胜利) 당 부서기 등이 대거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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